정책세상

삼성바이오, 아일리아 시밀러 '아필리부' 반값에 신규 등재

뉴스더보이스 2024. 4. 22. 07:02
  •  최은택 기자/ 승인 2024.04.22 06:26

5월1일부터 급여 개시예정...국내 허가 2개월여만
급여기준에도 동일하게 반영...고시 개정 추진

바이엘의 애플리버셉트 성분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프리필드시린지와 아일리아주사가 5월부터 경쟁 체제로 전환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주가 약제급여목록에 신규 등재되는 영향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인 아필리부주가 5월1일부터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예정이다. 

올해 2월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은 지 67일만이다. 상한금액은 35만원으로 아일리아프리필드시린지와 아일리아주사 각각 70만8740원의 49.3% 수준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약가산정 기준에 따라 아필리부주 약가를 더 높게 받을 수 있지만 스스로 더 낮은 가격을 선택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1일 급여권에 진입한 솔리리스(에쿨리주맙, 당시 513만2364원)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주도 오리지널 가격대비 비슷한 수준인 251만4858만원에 등재시켰었다.

한편 아필리부주 허가 적응증은 아일리아와 동일하다. 구체적으로는 ▲신생혈관성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치료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 치료(망막중심정맥폐쇄 또는 망막분지정맥폐쇄)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 치료 ▲병적근시로 인한 맥락막 신생혈관 형성에 따른 시력 손상 치료 등이다.

이에 맞춰 아필리부주는 약제급여기준도 아일리아와 동일하게 설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위해 관련 고시 개정을 추진 중이다. 세부적으로는 '아플리베르셉트 주사제(품명: 아일리아주사, 아일리아프리필드시린지)'로 돼 있는 현 급여기준 중 품명에 '등'이 추가된다.  '아플리베르셉트 주사제(품명: 아일리아주사, 아일리아프리필드시린지 등)'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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