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세상

경영에 목마른 중소병원…의뢰 회송 보상 시범사업 대거 참여

뉴스더보이스 2025. 2. 26. 07:15
  • 이창진 기자/ 승인 2025.02.26 06:46

복지부, 협력기관 시범사업 36곳 추가 선정…종합병원 32곳·전문병원 4곳
3월부터 사업 시행…EMR 연계 의뢰 강화와 의료 유형별 차등 보상 추진 

병원 간 환자 의뢰 회송 시범사업에 종합병원과 전문병원이 대거 선정됐다.

의료사태 장기화로 경영에 목마른 중소병원을 중심으로 의뢰 회송 보상 수가를 얻기 위한 생존 몸부림이라는 시각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협력기관 간 진료 의뢰 회송 시범사업' 추가 참여기관 선정결과를 공지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종합병원 32개소와 전문병원 4개소 등 총 36개소이다.

앞서 복지부는 작년 12월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진료 의뢰 회송 시범사업을 비롯한 13건의 시범사업을 2027년 12월까지 3년간 연장했다.

진료 의뢰 회송 시범사업은 의료자원의 효율적 운영 및 체계적 의료이용 유도를 위해 협력병원 간 전산 의뢰 회송 시 수가를 보상하는 제도이다.

복지부는 EMR 연계 전산 의뢰 강화와 의료 유형에 따른 차등 보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가 선정된 기관은 서울시 동부병원과 청구성심병원, 희명병원, 우리들병원, 동래봉생병원, 해동병원, 조은오산병원, 추병원, 원광종합병원, 해븐리병원, 연세본사랑병원, 삼척의료원, 강릉동인병원, 속초의료원, 강릉의료원, 태백병원, 속초보광병원, 동해병원, 효성병원, 보령아산병원 등이다.

이어 백제병원과 대전한국병원, 나은필병원, 광주씨티병원, 광주수완병원, 광주일곡병원, 선한병원, 동아병원, 광주병원, 빛가람종합병원, 영천병원, 세명종합병원, 우리들병원, 마산의료원, 청아병원, 울산시티병원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 병원은 시범사업 참여일은 3월 1일부터이다.

24년 11월 기준, 복지부가 운영 중인 건강보험 시범사업은 46개에 달한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신속대응시스템 시범사업을 비롯해 재활의료기관 수가 시범사업, 급성기 환자 퇴원 지원 및 지역사회 연계활동 시범사업, 결핵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암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상급종합병원 심층진찰 수가 시범사업, 지방의료기관 간호사 지원 시범사업, 중증소아 재택의료 시범사업, 정신질환자 지속 치료 지원 시범사업 등이다.

복지부 측은 "국민건강 향상을 위해 다양한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도입 운영할 예정이다.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범사업을 더욱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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