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세상 854

한국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활발은 한데 '각자도생'

주경준 기자/ 승인 2024.03.28 06:53 글로벌 협업모델은 적고 줄기세포치료제에만 초집중 한국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은 활발한 편이나 70% 이상은 국내임상만 진행하는 각자도생 모델의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긍정적 표현을 하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초집중하고 있고 부정적으로 보편 다른 국가들대비 편중이 심하다. 아이큐비아는 최근 발표한 세포·유전자치료제 경로확대(Strengthening Pathways for Cell and Gene Therapies)보고서에는 글로벌 시장과 비교 한국의 개발방향과 특성을 살필 수 있는 간략한 자료들이 제공됐다. 우선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국이 특성을 공유하는 부문은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있어 다국가 임상개발이 극히 적다는 점이다. 출처: 아..

제약세상 2024.03.28

최초 CLDN18.2 표적 '바이로이' 위암 1차 日서 첫 승인

주경준 기자 승인 2024.03.27 06:26 아스텔라스, 위암 1차 치료 적응증...1월 FDA 거부 후 분위기 반전 최초의 CLDN18.2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바이로이(Vyloy, 졸베툭시맙)이 일본에서 가장 먼저 승인을 받았다. 아스텔라스는 세계에서 승인된 최초이자 유일한 클라우딘18.2(CLDN18.2) 표적 항체치료제가 바이로이가 화학요법 병용으로 CLDN18.2 양성, 절제 불가능, 진행성 또는 재발성 위암 치료제로 일본 후생노동성의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승인은 SPOTLIGHT(NCT03504397)와 GLOW(NCT03653507) 등 2건의 3상이 기반이다. 우선 SPOTLIGHT 3상에서 바이로이와 화학요법 병용군의 무진행생존 중앙값은 10.61개월로 표준 화학요법 8...

제약세상 2024.03.27

글로벌 30대 항암제...임핀지·버제니오·엔허투 큰 성장

주경준 기자/ 승인 2024.03.26 06:24 상위 3품목 매출증가액 두드러진 성장...주력품목 볼륨은 6.5% 증가 글로벌 매출 상위 30대 항암제 중 임핀지(AZ), 버제니오(릴리), 엔허투(다이이찌/AZ), 키스칼리(노바티스) 등이 50%이상의 매출증가률을 보이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또한 키트루다의 독주구도 속에서 옵디보가 메가블럭버스터에 새롭게 합류하고 다발성 골수종에서 다잘렉스의 시대가 열렸다. 특히나 상위 3대 품목의 매출 증가률이 높았다. 글로벌제약사의 23년 실적보고를 기반으로 지난해 항암제 시장변화를 살펴본 결과 빅 3 품목이 나머지 품목과 격차를 크게 벌리며 항암제 시장의 매출증가를 주도했다. 30대 품목의 매출은 22년 1245억 달러에서 23년 1325달러(한화 약 178조원)..

제약세상 2024.03.26

고개 드는 '1형 당뇨' 지연 전략, 우리의 현재는?

문윤희 기자/ 승인 2024.03.26 06:24 티지엘드, 의료계·환우회 국내 도입 필요성 제기 김재현 교수, "조기 질병 진행 지연 치료 전략 도입할 때" 김미영 대표 "1형 당뇨, 발병 늦출 수만 있다면 자비로 부담 감당" "1형 당뇨 발병을 1~2년 만이라도 늦출 수 있다면 약제의 비용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그 만큼 환자의 삶의 질과 직결된 약제다." 김미영 한국1형당뇨병 환우회 대표 제1형 당뇨병의 발병을 지연시켜 주는 티지엘드(성분 테플리주맙)가 지난 2022년 11월 30일 FDA로부터 승인을 얻으며 전세계 최초 자가면역질환 지연제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질병의 진단 이전 선제적으로 지연제를 투여해 해당 질환의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티지엘드의 등장은 전세계 제약산..

제약세상 2024.03.26

솔리리스주, NMOSD로 급여범위 확대...약가는 30% '뚝'

최은택 기자/ 승인 2024.03.25 06:39 복지부, 약제급여기준 등 개정 추진...추가 재정영향 72억1천만원 규모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솔리리스주(에쿨리주맙)의 급여 사용범위가 시신경 척수염 범주 질환(NMOSD: Neuromyelitis optica spectrum disorder)으로 확대되고, 이에 맞춰 상한금액이 대폭 인하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개정고시안'을 22일 행정예고하고 26일까지 의견을 듣는다. 시행 예정일은 4월1일이다. 개정안을 보면, 솔리리스주 관련 급여기준은 두 가지가 바뀐다, 먼저 항아쿠아포린-4(AQP-4) 항체 양성인 만 18세 이상의 성인 시신경 척수염 범주질환에 투여해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급여..

제약세상 2024.03.25

'삼성' 추격하는 '론자', 로슈 美 공장 인수로 격차 좁혀

문윤희 기자/ 승인 2024.03.22 07:19 12억 달러 규모 투자…33만 리터 바이오리액터 용량 커버 삼성바이오로직스 5~8공장 조감도 글로벌 위탁생산개발(CDMO) 시장에서 지속적인 생산시설 확장으로 격차를 벌리며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론자가 다시금 격차 좁히기에 나서며 경쟁구도 형성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론자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바카빌에 있는 로슈(제넨테크)가 소유한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12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슈의 바카빌 공장은 약 33만리터 규모의 바이오리액터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론자가 인수합병을 완료하는 시점은 올해 하반기다. 하반기를 기점으로 론자의 총 생산용량은 현재 운영 가능한 30.3만 리터와 33만 ..

제약세상 2024.03.22

GLP-1RA 연매출 50조원....노보 65.5% vs 릴리 33.5%

주경준 기자/ 승인 2024.03.20 06:57 비만 매출비중 17% 수준 62억달러...올해 폭발력 보일 듯 노보노디스크와 릴리 양자 대결구도인 비만과 2형 당뇨병치료제 GLP-1 수용체작용제의 지난해 시장 규모는 23년 373억 달러(한화 약 50조원)규모로 성장했다. 뉴스더보이스는 FDA의 GLP-1RA 승인현황과 각 제약사 실적보고를 기반으로 시장 규모를 조사한 결과, 23년 연매출 총액은 373억 달러 수준이었으며 이중 비만치료제 삭센다, 위고비, 젭바운드의 매출은 이중 16.7%인 62억 규모였다. 조사: 뉴스더보이스 참고: 티르제파티드는 GIP+GLP-1RA 시장 점유율은 노보노디스크가 총 6품목으로 244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65.46%에 달한다. 릴리가 3품목으로 125억달러 매출로 3..

제약세상 2024.03.21

처방약시장 규모 OECD 중 9위...오리지널 매출비중은 29위

주경준 기자 승인 2024.03.19 07:03 美보고서 보고서 분석결과, 신약 매출 52% 시장 점유...사용량은 26% 처방의약품만을 보면, 국내시장규모는 OECD 33개국증 9위에 위치해 있다. 반면 오리지널 제품의 매출 비중을 매우 낮은 수준으로 33개국중 29위였다. 뉴스더보이스는 지난 2월 美복지부 기획평가부가 발표한 '국제 처방약 가격비교; 2022년 데이터를 이용한 추정' 보고서에 발표된 OECD국가별 분석자료를 토대로 한국의 처방의약품 시장에 대한 특징을 간략히 살펴본다. 참고로 해당 보고서는 메디케어 약가협상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해 아이큐비아의 22년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발표됐다. 우선 한국의 처방의약품 시장규모는 OECD 33국 기준 9위다.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제약세상 2024.03.19

바이엘코리아 최초 한국인 대표가 만드는 '새 역사'

문윤희 기자 승인 2024.03.18 07:06 이진아 대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가교역할 할 것" 주요 제품 세대교체 시기…소통 중점 둔 협력가 '자처' "베르쿠보·케렌디아, 한국에서 베스트 프렉티스 만들어 낼 것" 바이엘코리아 최초의 한국인 대표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이진아 대표가 적극적인 소통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자렐토, 아일리아라는 거대 품목들의 특허 만료와 케렌디아, 베르쿠보라는 두 신약의 성장이라는 교차점에서 자신의 무기이자 경쟁력인 소통을 기반으로 성공 공식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다. 회사를 이끄는 핵심 가치 역시 '소통'을 꼽으며 '소통이 되는 리더'를 목표로 삼았다. ‘원 바이엘, 베스트 바이엘’을 만들어 가기 위한 그의 시작점에서 다..

제약세상 2024.03.18

'핫'한 주총시즌 개막…한미약품과 유한양행에 쏠린 눈

문윤희 기자 승인 2024.03.15 07:14 합병 추진 모녀·'반대' 장차남 갈등 한미약품그룹 표대결 유한양행, 사라진 회장직 신설 두고 회사·직원 갈등 유일링 유한재단 이사, 주총 참석해 유일한 회장 유지 강조 예정 매년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를 보이며 주주총회 개막을 알렸던 제약업계의 '주총시즌'이 올해에는 두 전통 제약사의 경영권 이슈로 서막을 열게 됐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과 한미약품그룹은 각각 회장직 신설과 기업 간 합병을 두고 표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종기업간 합병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한미약품그룹은 통합을 추진하는 모녀와 이를 반대하는 장남과 차남의 갈등이 불거지며 결국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을 통해 결론을 맺게 됐다. 한미약품그룹의 지주..

제약세상 2024.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