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세상

애브비 인수중 희소식... '세브레' 파킨슨병 3상 성공

뉴스더보이스 2024. 4. 19. 07:32
  •  주경준 기자/ 승인 2024.04.19 06:16

레보도파 병용시 약효지속시간 연장...단독요법 임상진행중

애브비가 인수를 진행중인 세레벨(Cerevel)이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 타바파돈(Tavapadon) 관련 긍정적인 첫 3상 결과를 공개했다.

세레벨은 레보도파를 투약중인 파킨슨병 환자가 1일 1회 타바파돈을 병용할 경우 운동기능이 정상(ON)인 상태를 위약대비 유의하게 증가시켰다는 TEMPO-3(NCT04542499) 3상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레보토파의 보조요법 환경에서 507명의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3상으로 1차 평가변수로 살핀 운동기능 정상상태 유지시간은 투약 27주 동안 위약대비 1.1시간(1.7시간 대 0.6시간) 연장됐다. 운동기능 소실(OFF)시간 역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또한 타바파돈의 내약성은 이전 임상과 일치했으며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경증에서 중등도였다.

세레벨은 타바파돈이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새로운 옵션으로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세부적인 연구결과는 추후 의료학회를 통해 공유하는 한편 임상결과를 글로벌 규제승인에 활용할 계획이다.

타바파돈은 이번 보조요법 임상 이외 단독요법으로 효능을 평가하는 TEMPO-1 와 TEMPO-2 등 2건의 병행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타바파돈는 동급최초의 D1/D5 도파민 수용체 작용제로  신경전달 활동의 증가시켜 인지기능과 운동능력의 개선을 유도하는 기전의 치료제다. 파킨슨병 이외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애브비는 지난해 12월 87억달러를 투자, 세레벨을 모든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중반 인수절차를 완료할 계획인 가운데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

중추신경계 치료제개발에 주력하는 세레벨은 2018년 화이자로 부터 현재 개발중인 대부분의 포트폴리오를 지원받아 분사한 제약사다. 당시 화이자와 베인 캐피탈이 합작해 설립했다. 

한편 애브비는 세레벨 인수계약 직전인 23년 10월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약물을 보유한 미토키닌(Mitokinin)사를 인수했다. 21년 3월 미토키닌의 투자사로 부터 회사를 인수할 수 있는 독점 권리를 확보했으며 2년여 만에 그 해당권리를 행사사, 개발단계의 PINK1 활성화제 MTK458 등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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