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세상

솔리리스, 바이오심·신약 등장하며 경쟁 심화 예고

뉴스더보이스 2024. 5. 2. 07:37
  •  문윤희 기자/ 승인 2024.05.02 07:00

에피스클리 4월 진입 이후 한독도 엠파벨리 허가로 진입 예고

국내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시장이 3각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그 동안 이 시장은 솔리리스(성분 에쿨리주맙)와 울토미리스(성분 라불리주맙)가 지배해 았는데 바이오시밀러인 에피스클리와 도입품목인 엠파벨리가 등장하며 본격적인 3각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주목해 볼 것은 한독이 알렉시온으로부터 인수해 판매했던 솔리리와 울토미리스가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에서 둥지를 옮겨 출시되면서 오리지널 간 경쟁구도는 아스트라제네카-한독으로 형성됐다. 

한독은 그동안 솔리리스와 울토미리스를 판매한 경험을 통한 경험을 갖추고 있어 엠파벨리의 급여 진입 이후에는 오리지널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인 에피스클리가 4월부터 급여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3각 경쟁 구도는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독의 엠파벨리(성분 페그세타코플란)은 아직까지 허가 상태에 머문 단계로 이르면 올해 말 급여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엠파벨리는 정맥주사제인 솔리리스와 울토미리스와 달리 피하주사제라는 강점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은 X-염색체에 체성 돌연변이로 인해 적혈구가 보체반응에 민감해 혈관 내/외 용혈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임상적으로는 조혈모세포가 감소된 재생불량성 빈혈로 나타난다. 또 피로감, 만성 용혈로 인한 황달, 간·비종대, 용혈성 빈혈, 조혈 결핍, 정맥 혈전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난다.

엠파벨리주는 선천성 체내 면역 체계의 일부인 보체 단백질 C3 및 C3b에 결합해 보체연쇄반응을 저해, 혈관 안팎의 용혈을 억제하는 의약품이다.

한편 솔리리스가 보유한 3개 적응 중 에피스클리가 확보한 적응증은 발작성 야간 혈색 소뇨증(PNH)1),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등 2개다. 

엠파벨리의 적응증은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이다. 

솔리리스는 3개 적응증 중 하나인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NMOSD)에 대한 급여를 지난 4월 1일부터 받으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멀리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솔리리스가 3개의 적응증으로 330억원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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