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세상 272

병원계 반격 "지도전문의 수련교육 투입 비용 따져 봅시다"

이창진 기자/ 승인 2023.09.25 06:22 병원협회, 고려대 보건대학원 신영석 연구교수에 연구용역 '발주' 전공의 전담 임상교수 사직 행렬…"수련교육부 지원 방안 시급" 병원계가 전공의 수련교육 비용 개선을 위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무보수 지도전문의 지원 방안과 근로자이자 교육생인 전공의들의 수련병원 경영 분석 등을 꼼꼼히 빠져보자는 것이다. 대한병원협회는 최근 전공의 수련교육 비용 개선 관련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연구책임자는 고려대 보건대학원 신영석 연구교수이다. 그는 올해 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정년한 후 고려대 보건대학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 교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상대가치점수와 의료인력 수가가산, 간호관리료 등 의료생태계와 직결될 보건복지부 용역연구를..

의약세상 2023.09.25

2세 이상 아토피피부염 국소도포 치료옵션 대폭 증가

주경준 기자/ 승인 2023.09.22 06:40 졸리브·비타마·옵제루라 3상 성공...24년 하반기부터 출시 기대 2세 이상 유아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위한 국소도포제형의 치료옵션이 대거 확대될 전망이다. 듀피젠트 이외 추가치료 옵션의 확대가 제한적인 12세 이하 어린이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위한 3품목의 국소도포제 임상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품목은 졸리브, 비타마, 옵제루라 등이다. 아쿠티스는 19일 건선을 적응증으로 승인받은 졸리브(Zoryve, 로플루밀라스트)의 2~5세 유아 아토피피부염 환자 대상 2건의 병행 3상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규제승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INTEGUMENT-1와 2 등 2건의 3상에서 4주차에 1일 1회 졸리브 투약군의 EASI-75 달성비율은 ..

의약세상 2023.09.22

수도권 상급병원 간호사 동시 면접 대기간호사 해법될까

이창진 기자/ 승인 2023.09.21 06:38 복지부, 병원계·간호계 등과 논의…가이드라인 마련, 강제성은 없어 의료현장 차가운 반응 "젊은 간호사 채용 경쟁만 치열, 미봉책 불과" 대형병원 대기 간호사 개선을 위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동시 면접이 실시된다. 하지만 강제성이 없다는 점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병원 간호사 쏠림 해소의 반짝 효과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이다. 복지부가 대기간호사 개선을 위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동시면접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일부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간호사 동시 면접제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으로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2018년부터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소위 빅5 ..

의약세상 2023.09.21

"병원 직원 출산 육아 대체인력 채용 시급…정책 지원 필요"

이창진 기자/ 승인 2023.09.20 06:37 병협, 고용부 간담회에서 다양한 직종 인력 확충 제도개선 주문 정원 제한과 파견금지 지적 “직무가치 통한 취업규칙 개정해야 의료기관 직장 문화 개선을 위해 인력 확충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병원협회는 최근 고용노동부와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근절 간담회'에서 "병원 현장은 도제식 교육 등으로 인한 직종 내 갈등, 다양한 직종이 함께 일하며 겪는 직종 간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인력 확충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주요 업종별 직장 내 괴롭힘 사례를 설명하면서 근로자의 창의성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합리적, 수평적 조직 문화 조성을 주문했다. 특히 태움이라는 병원 내 잘못된 조직문화로 인한..

의약세상 2023.09.20

김선민 전 심평원장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로 새 삶

최은택 기자/ 승인 2023.09.18 06:33 국내 최초 산재전문 태백병원 공공의료 헌장으로 올해 3월 퇴임 한달 여를 남기고 퇴임한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오늘(18일)부터 근로복지공단 소속 태백병원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김 전 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다시 길 위에서'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김 전 원장은 "월요일(18일)부터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에서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로 새로운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한반도에서 가장 영기서린 지역, 우리나라 최초의 산재병원에서 걷게 된 길 앞에서 가슴이 설렙니다"라고 했다. 이어 "의사가 돼 첫번째 가려 했던 길은 직업환경의학(당시 산업의학)입니다. 예방의학과와 가정의학과 수련을 받고나서 산업의학전문의가 되었습니다. 산업보..

의약세상 2023.09.18

"소청과 의료사고 다른 진료과목에 비해 적은 수준인데..."

최은택 기자/ 승인 2023.09.15 02:18 복지부, 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대상에 소아진료 추가 '불수용' 의사단체 "적극 찬성...보상한도 대폭 높여야" 진선희 수석전문위원, 검토보고서 이른바 불가항력적 의료사고 피해보상 대상에 소아진료를 포함시키려는 입법안에 대해 정부가 난색을 표하고 나섰다. 소아청소년과 의료사고가 다른 진료과목에 비해 적은 수준이어서 다른 전문과목과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이와 달리 의사단체는 양육 및 소아 의료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려는 법안이라며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현 3천만원 상한인 보상한도도 대폭 높여야 한다고 했다. 이 같은 사실은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의약세상 2023.09.15

"진료현장 떠나고 싶지만 그래도 환자를 살려야 합니다"

이창진 기자/ 승인 2023.09.13 06:06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은혜 교수 "의사와 국민 위에 군림하는 복지부" 여당 총선 자문위원 위촉 "건강한 건강보험 개혁에 힘 보태고 싶다" 임상교수 중 보건정책을 깊이 있게 공부하는 의사가 몇 명이나 될까. 늦은 나이 보건제도 대학원 공부에 이어 책 집필, 여당 총선 보건의료 공약 자문위원 등 바쁜 일상을 보내는 임상교수가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은혜 영상의학과 교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영상의학과 이은혜 교수는 최근 [뉴스더보이스]와 인터뷰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건강보험 문제점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지난 10년간 배우고 공부한 지식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이은혜 교수는 경북의대 졸업 후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수련을 거쳐 순천향대 부천병원 QI실장과 사..

의약세상 2023.09.13

수련이사들 분노 "차라리 병원별 레지던트 정원 정해 달라"

/ 이창진 기자/ 승인 2023.09.11 06:27 복지부 간담회에서 비판 쇄도…"수련병원평가 전문성 무시, 5대5 배치 강압" 내과, 수도권 정원 360명 고수…정부 성과주의 매몰, 직권조정 가능성 '농후' "내년도 레지던트 균형배치 정원을 차라리 보건복지부가 정해 달라. 전문학회의 수련병원 평가를 배제하고 무조건 수도권과 비수도권 5대 5 정원을 맞추라는 것은 전문성과 수련현실을 무시한 처사이다." 보건복지부의 전공의 균형배치 정책 강행을 놓고 전문학회들의 우려와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문학회 수련이사들은 최근 복지부와 간담회에서 전공의 수련배치 강제화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31일 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26개 진료과 전문학회 수련이사와 간담회를 열고 2024년도 전공의 정원 ..

의약세상 2023.09.11

다가온 선택의 시간…복지부 보건실장 등 실·국장 인사 '요동'

이창진 기자/ 승인 2023.09.01 06:45 공석 3개월, 대기발령 만료…전병왕·이형훈·정윤순 등 유력 주자로 거론 복수차관 영향력 주목…이중규 복귀설, 보건정책관 또는 필수지원관 '회자' 공석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비롯한 실·국장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통령 인사권을 전제로 복지부 장·차관 인사 영향력 행사에 따른 고위공무원 대거 교체가 점쳐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공석이 3개월에 접어들면서 신임 실·국장 인사가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6월 4일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행시 37회, 서울대 영문과)을 대기 발령 인사 조치했다. 왼쪽부터 복지부 전병왕 실장, 이형훈 정책관, 정윤순 국장. 통상적으로 고위공무원 대기 발령 3개월까지 보직 인사를 하지 않..

의약세상 2023.09.01

환자안전주간 맞아 '환자 중심 의료 문화' 펼친 병원들

문윤희 기자/ 승인 2023.08.29 06:46 환자 안전 기원 행사·예술 프로그램 운영하며 건강 기원 "환자 가치와 의견 반영되는 환자 중심 의료 문화 정착에 도움" 환자를 단순히 치료가 필요한 대상으로 인식히기 보다 조직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요하는 '환자 중심 의료 문화'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주목된다. 8월 환자 안전주간을 맞아 대형 병원들이 환자 중심주의 철학을 실천으로 옮기는 캠페인이나 선포식을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진료과정에서 환자의 가치와 의견이 반영되는 환자 중심 문화를 실천하는 병원들의 행보는 결과적으로 병원과 의료진에 대한 높은 신뢰 형성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기에 관련 행사 역시 점차 다양해지고 확대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관련해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

의약세상 2023.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