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세상 272

"의대 수요조사 여론몰이 아니다…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일환"

이창진 기자/ 승인 2023.11.24 07:08 복지부 정경실 보건정책관 해명 "의학교육 질 담보와 보완 주된 목적" 의사 부족 현실, 해결책 필요 "증원 수만 보고 오해, 진정성 갖고 협상" 정부가 의료계 거센 반발을 불러온 의대 정원 증원 수요조사 관련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중 하나로 의학교육 질 담보와 보완책 마련이 주된 목적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하지만 의정 협의체 중단 등 돌아선 의료계 민심을 설득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시각이다. 정경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보건복지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은 지난 22일 의료현안협의체 종료 후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에서 "의대 정원 증원 수요조사는 당장 확대가 아니라 의대 상황을 검증해 의료계가 주장하는 교육의 질 담보 수준이 어디까지인지 점검하는 목적이 강했..

의약세상 2023.11.24

민간 종합병원 외부감사 의무화 법안 제동 "과도한 규제"

이창진 기자/ 승인 2023.11.22 06:33 대학병원·의료법인과 동일 규제 적용…"비영리법인 유사입법 불필요" 병협, 야간간호 배치와 수당 의무화 반대 "직종별 형평성 문제 야기" 대학병원과 의료법인에 이어 민간 종합병원 외부 감사 법제화를 놓고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병원협회는 의료계 압박 법안에 반대와 우려를 담은 의견서를 국회와 정부에 제출했다. 대한병원협회는 21일 국회와 보건복지부 등에 제출한 의료관련 법령 의견서를 통해 "설립 주체 고려없이 개인 종합병원까지 외부감사 및 감리, 주기적 감사 지정제도는 과도한 규제"라며 반대 입장을 개진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안산시 단원구갑, 보건복지위)은 지난 9월 의료기관 회계기준 적용을 받는 의료기관 중 종합병원에 대한 외부감사..

의약세상 2023.11.22

"중증 아토피, 치료제 교차 투여 가능하도록"

문윤희 기자/ 승인 2023.11.22 06:33 아토피피부염학회, 2023 아토피피부염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 2021년 개정 이후 2년 만…두필루맙·JAK억제제 교차투여 담아 2021년 생물학적제제인 듀피젠트(성분 두필루맙)의 급여 인정을 바탕으로 개정됐던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아토피피부염 치료 가이드라인이 JAK억제제의 등장으로 2년 만에 개정됐다. 개정의 주요 골자는 생물학적제제와 JAK 억제제간 교체 투여 및 연령대, 환자 특성 등을 고려한 다양한 치료 옵션 등이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12일 열린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제23차 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그간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가이드라인에 '적극적 치료'는 △국소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간헐적 스테로이드 △사이클로스포린 △두필루맙 △전신 면역억..

의약세상 2023.11.22

"소청과 전문병원 활성화 관건…지정 후 실질적 지원 방안"

이창진 기자/ 승인 2023.11.21 07:15 정성관 우리아이들병원 이사장, 소아 전문병원 현실과 개선책 제언 전문의 기준 완화 미봉책, 평가 지원금 미비 "오늘도 버티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인력기준 규제 완화보다 지정 후 지원 방안 확대입니다." 우리아이들병원 정성관 이사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지난 17일 전문언론과 간담회에서 늘어나지 않은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 현실과 개선방안을 이 같이 요약했다. 우리아이들병원 정성관 이사장은 17일 열린 전문언론 간담회에서 소청과 전문병원 역할을 설명했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전문병원 중 소아청소년과는 구로 우리아이들병원과 성북 우리아이들병원 2개소뿐이다. 전국 백 여개 아동병원이 있지만 전문병원 신청을 꺼리는 게 현 ..

의약세상 2023.11.21

빅5병원 인턴 3~5명 줄고, 지방국립대병원 2~6명 늘었다

이창진 기자/ 승인 2023.11.17 06:46 복지부, 2024년도 전공의 정원 통보…별도정원 가미 반발 최소화 수도권 감축 속 일부 병원 정원 유지…12월 6일부터 원서접수 예정 균형배치로 논란을 지속한 내년도 수련병원별 전공의 선발 정원이 마침내 공개됐다. 수도권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등 소위 빅5 병원의 인턴 정원은 전년도 대비 3~5명씩 줄어든 반면, 지방 국립대병원은 2~6명 늘었다.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16일 ‘2024년도 전공의(인턴 및 레지던트 1년차) 정원 통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했다. 복지부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도 수련병원별 전공의 정원을 공지했다. 앞서 복지부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를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전공의 정원 비율을 기존 6대 4에서 ..

의약세상 2023.11.17

외상센터 전담의를 비참하게 만드는 한마디 "오늘도 놀았겠네"

이창진 기자/ 승인 2023.11.13 06:17 외상학회 박찬용 이사장, 생사 오가는 외상 중환자 지킨 밤샘 노력 '허탈' 국고 인건비 지원 독으로 작용 "전담의 이탈 심각, 제도개선·보상책 시급" "외상센터 전담전문의들은 생사를 넘나드는 외상 중환자를 보며 날밤을 꼬박 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오늘 하루도 놀았겠네'라는 말을 들을 때 씁쓸하고 비참한 기분이 듭니다." 외상학회 박찬용 이사장은 뉴스더보이스와 만나 외상센터 현실과 개선방안을 설명했다. 대한외상학회 박찬용 이사장은 최근 [뉴스더보이스]와 만나 권역외상센터 외상외과 전문의를 바라보는 의료계와 사회적 편견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외상외과 전문의 인력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1년 86명 배출을 시작으로 2012..

의약세상 2023.11.13

"서울대병원과 함께 한 40년,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창진 기자/ 승인 2023.11.10 06:23 박상용 전 홍보팀장, 수필집 '손님 물 온도는 적당하세요' 발간 정년 후 완전한 자유와 게으름 만끽 "동료들과 아내에게 감사" 대학병원 홍보팀장을 비롯한 40여 년간 행정직원으로 정년퇴임한 병원인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서울대병원 박상용 전 홍보팀장은 최근 수필집 '손님 물 온도는 적당하세요'(펴낸 곳:도서출판 문학관)를 출간했다. 박상용 서울대병원 전 홍보팀장은 정년퇴임 후 느낀 일상의 소소한 감정을 수필집 발간을 통해 전했다. 박상용 홍보팀장은 서울대병원에 입사해 홍보팀장과 총무부장, UAE 왕립 서울대병원 인사국장 그리고 성남의료원 인사총무부장을 끝으로 병원 행정직 44년을 마치고 2022년 은퇴했다. 그는 홍보팀장과 총무부장 시절 박용현 병원..

의약세상 2023.11.10

의사 증원 패키지 의료인 의료사고 부담 완화 '잰걸음'

이창진 기자/ 승인 2023.11.09 07:02 복지부, 사전 회의 거쳐 안건 의견수렴 "다음주 협의체 첫 회의 예정" 의료단체와 환자단체 협의체 성과 기대 "중재원 현장과 괴리감 지적" 의사 증원 패키지 중 하나인 의료인 의료사고 부담 완화 방안이 속도를 내면서 연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다음주 중 의료분쟁 제도개선 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의료사고 피해자 구제방안과 의료인 의료사고 부담 완화 실행방안 논의에 들어간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2일 의료계와 법조계. 소비자 등이 참여한 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통해 제도적 개선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사전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의료분쟁은 의료인만 고통 받는 것이 아니라 환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협의체 성과에 기대감을 보였다..

의약세상 2023.11.09

허물어지는 입원전담의 제도…상급종합병원 7곳 운영 '중단'

이창진 기자/ 승인 2023.11.06 06:22 9월 기준, 상종 38곳·종병 25곳 운영…전담전문의 363명→312명 '추락' 내·외·소 등 핵심과 급감…"필수의료·의사증원 매몰, 의료 버팀목 붕괴" 입원환자 치료와 전공의 공백 마지노선인 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보건당국 무관심과 지역병원 경영 부담으로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상급종합병원 7곳이 입원전담 병동 운영을 중단하면서 내과와 외과를 중심으로 전국 입원전담전문의들이 대폭 줄어들었다. 지역의료 활성화와 전공의 정원 조정 그리고 의사 증원 등 논란을 빚고 있는 현정부 보건정책 방향이 의료생태계 내부의 혼란을 가중시킨 단면이라는 지적이다. 뉴스더보이스 취재결과, 올해 9월말 현재 상금종합병원 7개소가 입원전담전문의 운영을 중단했으며 전담전문의 수는..

의약세상 2023.11.06

"필수의료 의료인들 회의감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

이창진 기자/ 승인 2023.11.02 06:11 이중규 건보국장, 현장과 협의 통한 과감한 보험 재정 투입 의지 피력 비급여 관리와 지불제도 개편 고심…"상대가치 의료비 분석체계 마련" "정부가 필수의료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신호를 줘야 한다. 적어도 필수의료 분야 의료인들이 회의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 신임 이중규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 간담회 모습. 보건복지부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은 1일 필수의료 국정과제 핵심 키인 의료계와 신뢰 구축을 통한 과감한 건강보험 재정 투입 의지를 이 같이 밝혔다. 이중규 국장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건강보험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고려의대를 졸업한 예방의학과 전문의인 그는 보험급여과장과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을 거쳐 의사 출신 공무원 중 이..

의약세상 2023.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