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세상

스테디셀러 리피토 전세계 매출 8.73% 한국서 발생

뉴스더보이스 2021. 11. 10. 08:12

 주경준 기자/ 승인 2021.11.10 06:19

합병 첫 돌 비아트리스, 3분기 45억 달러 매출 53% 성장

리피토의 전세계 매출에서 한국의 매출 비중이 8.73%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아트리스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영업실적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45억 4천만달러로 지난해 11월 합병 이전인 전년 동기 29억 4천만달러 대비 53% 성장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34억 8천만달러로 전년동기 82억 3천만 달러대비 64% 증가, 합병 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실적발표에서 가장 두드러진 대목은 리피토, 노바스크, 리리카, 쎄레브렉스 등 비아트리스의 오리지널 스터디셀러 라인업에서 보여준 한국의 영향력이다.

비아트리스의 매출이 가장 높은 리피토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12억 7290만달러(한화 약 1조 4981억원)이다. 같은 기간 한국 매출은 1300억원대로 한국의 매출비중은 8.73%(±0.02)에 달했다.

이어 노바스크는 같은 기간 글로벌 매출이 6억 3590만달러(한화 약 7484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 460억원대로 글로벌 매출의 한국 점유율은 6.21%(±0.02)였다.

비아트리스에 세번째로 높은 매출이 많은 리리카는 5억 5590만달러(한화 6542억원)으로 한국의 매출비중은 6.54%(±0.02)다.

특히 글로벌 매출을 2억 5730만달러(한화 약 3028억원)기록 한 쎄레브렉스의 경우 한국 매출은 약 300억원대로 글로벌 총 매출 중 한국의 매출비중은 9.71%(± 0.02)로 달했다. 오리지널-제네릭 동일약제 제도를 취하고 있는 한국시장의 특성을 충분히 활용한 영업력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화이자업존과 마일란의 합병을 통해 새롭게 출범, 첫돌을 맞이한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이같은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한국의 영향력을 지속 확대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출범 후 첫 국내 첫 신약으로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프레토마니드'를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제품 라인업 강화를 진행 중이다.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글로벌 헬스케어 게이트웨이를 추구하는 비아트리스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프레토마이드을 국내 시장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바이오시밀러 라인을 포함 국내에 부족한 치료옵션을 중심으로 라이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아트리스는 3분기 합병의 시너지를 보여주며 53% 매출신장과 67%의 조정 순익을 보고했다. 비아트리스는 리피토와 독감백신, 비아그라, 에피펜과 같은 제품에 힘입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으며 미국 최초의 교체투약과 대체조제가 가능한 인슐린 시밀러 '세미글'을 포함 바이오시밀러, 복합제, 복합주사제 등을 통한 성장 계획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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