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세상 272

"91일 이상 장기처방 조제료, 3차 상대가치 개편 때 검토"

최은택 기자 승인 2022.06.23 06:38 정성훈 보험급여과장 "재정중립...구체적 논의 아직 시작 안해" "신포괄수가 고가약제 제외...원칙대로 시행" 보건복지부 정성훈(전남대의대) 보험급여과장은 약사단체가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91일 이상 장기처방 조제료 구간 개편과 관련, 3차 상대가치점수 개편 때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1월부터 신포괄수가 적용대상에서 표적·면역항암제 등 고가약제가 제외됐지만 기존에 치료해온 환자는 지속 투여된다고 했다. 정 과장은 21일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조제료' 관련 내용은 투약일수에 따라 25개 구간으로 나눠져 있는 상대가치점수 개편과 관련된 내용이다. 정 과장은 "91일 이상 장기처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현재 단일..

의약세상 2022.06.23

편의점 약 주도한 경실련 "상비약 수준 약 자판기 필요"

최은택 기자 승인 2022.06.22 06:39 "인공누액 약국외 판매 허용해야 한다는 여론 많아" 약사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의 '일반의약품 스마트 화상판매기' 실증 특례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상비의약품 약국외 판매(편의점) 여론을 주도했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측은 "일반의약품 화상판매기는 휴일이나 심야시간대에 국민들의 의약품 접근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약 자판기 도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경실련 관계자는 21일 뉴스더보이스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삭발하고 있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그는 "경실련은 안전성이 검증된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를 확대해야 한다는 데 일관된 입장을 갖고 있다. 약 자판기를 도입하더라도 안전성이 확보된 비처방약(..

의약세상 2022.06.22

[뉴스더보이스 의료계 단신 - 6월 17일]

뉴스더보이스 승인 2022.06.17 14:27 삼성서울병원, 환자가 직접 보는 'VR 수술 시연' 시작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간암센터는 간세포암 절제술을 진행하는 환자에게 수술 전 ‘VR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VR 플랫폼은 실제 병원 내 교육실 모습과 동일하게 제작되었다. 의사와 환자가 함께 플랫폼에 멀티 접속하면 교육 영상이 방영되며 교육이 시작된다. 교육 영상에서는 환자의 실제 간 MRI를 따라 제작한 ‘3D 모형’을 볼 수 있다. VR 뷰어로 투명도 조절이 가능해 복잡한 간 내부를 그대로 구현해냈다. 의사는 ‘3D 간 모형’을 실제 절제하듯이 조작하며 수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묘사한다. 가상현실 속에서 진행되어 환자는 본인 간 속 종양이 절제되는 모습을 다각도로 관찰할 수 있..

의약세상 2022.06.20

韓 암환자, 오피오이드 관련 이상행동 '매우 낮아'

문윤희 기자 승인 2022.06.17 06:22 남 '알콜' ·여 '우울증', 통증 강도 영향 미쳐 국내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오피오이드 관련 이상행동(OAB, Opioid-related Aberrant Behavior)을 분석한 연구 결과 전체환자 중 0.2%(946명 중 1명)만 고위험군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학교 양산병원,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대한의학회 영문 저널 JKMS에 '오피이오드 투여 암 환자의 오피오이드 위험도구 조사라는 제목으로 지난 13일 게재됐다. 이 연구는 지난 2016년 3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국내 33개 의료기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7일 동안 암 진통을 억제하기 위해 강력한 오피오이드를 투여받은 환자들을 조사했다. 946명의 환자를 ..

의약세상 2022.06.17

비타민 D검사 산정횟수 점검, 심사사후관리 항목에 추가

최은택 기자 승인 2022.06.17 06:52 심사평가원, 올해부터 적용...심사대상 총 22개로 확대 급여비를 지급한 뒤 급여기준 적합여부를 사후검토하는 심사사후관리 적용대상 항목에 '비타민 D검사 산정횟수 산정'이 올해부터 추가됐다. 이에 따라 심사사후곤리 대상은 기존 21개에 더해 총 22개로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는 이 같이 심사사후관리 업무 관련 사항을 16일 안내했다.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새로 추가된 비타민 D 검사 산정횟수 점검 대상은 동일 요양기관·수진자 기준 '누490나 또는 누490다 비타민 D 검사 급여기준 초과 건'이다. 비타민 D검사는 현재 ▲비타민 D 흡수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위장질환 및 흡수장애 질환 ▲항경련제(Phenytoin 이나 Phenobarbital 등),..

의약세상 2022.06.17

양철우 교수 "aHUS, 치료 약제 있지만 쓸 수 없는 시스템"

문윤희 기자 승인 2022.06.14 07:10 초고가 약제 '솔리리스'의 그림자…무용지물이 된 급여기준 까다로운 심의 기준·14일 걸리는 심의 절차에 '한숨'만 양철우 교수(카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前대한신장학회 이사장) "한국이 선진국이 맞는가? 선진국인데 왜 환자는 있는 약도 못쓰는가. 정책을 결정하는 이들이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지난 9일 서울성모병원 별관 회의실에서 만난 양철우 교수(카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前대한신장학회 이사장)는 희귀질환인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이하 aHUS)'을 취재하는 기자에게 선문답으로 대화를 시작하며 '약제가 있어도 쓰지 못하는 현실'의 답답함을 먼저 꺼냈다. 그는 초고가약제 중 하나인 솔리리스(성분 에쿨리주맙)를 투여해 본 국내 ..

의약세상 2022.06.14

한발 앞선 경기도약, 비대면 약배달 대응체계 구축

문윤희 기자 승인 2022.06.14 07:08 약사직능 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운영 규정 완성 연제덕 부회장 "대회원 대국민과 소통하며 합리적 대응“ 경기도약사회가 비대면 약배달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한 '약사직능 수호 비대위(이하 비대위)'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관련해 경기도약사회는 지난 11~12일 1박 2일 일정으로 상임이사회 및 집행부 워크샵을 갖고 비대위 운영에 대한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비대위는 향후 5분과 체제로 나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5분과는 △분회장분과 △약사회분과 △기획분과 △법률분과 △소통분과 등으로 구성됐으며 경기도약사회 분회별 협력에서부터 대한약사회와 협력, 법률적 대응과 대회원, 대국민 소통까지 전방위적으로 대응에 나선다. 연제덕 경기도..

의약세상 2022.06.14

심평원 실손보험 청구대행?...공단 "공적 성격 부합하지 않아"

최은택 기자 승인 2022.06.08 07:39 배진교 의원 개정안에 '수용곤란' 검토의견 제출 실손의료 보험금 청구를 심사평가원이 대행하도록 하는 정의당 배진교 의원의 보험업법개정안에 대해 보험당국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건강보험공단은 배 의원의 보험업법개정안에 대해 이 같은 검토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 7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배 의원 개정안은 실손의료보험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보험금 청구를 심사평가원으로 하여금 대행 청구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 경우 심사평가원은 요양기관에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 제출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심사평가원이 요양기관으로부터 받은 서류를 보험금 지급 외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면 보험계약자 또는 피보험자의 동의를 받도록 했다. 이에 ..

의약세상 2022.06.08

한국, 세계 최저 암사망률...미국 '그냥 치료비가 비쌀 뿐'

주경준 기자 승인 2022.06.03 05:54 예일대 연구진, 미국 가장 진보된 암치료 제공은 '허상' 한국이 주요 고소득 22개국중 암사망률이 가장 낮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캐리 그로스(Cary Gross) 교수, 사진출처: 예일대 의대 예일대 연구진(교신저자 캐리 그로스)는 미국과 21개 고소득국가의 암관련 지출과 사망률을 비교한 횡단연구를 진행한 결과, 암관련 지출의 수준이 암사망률을 낮추는것과 비례하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즉 연구결과, 미국은 다른 국가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출했지만 암사망률을 낮추는 것과는 큰 관련이 없었다. 이같은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연구진은 다른 국가들이 적은 지출로 암사망률을 낮추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의료진과 정책입안자들에게 유용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

의약세상 2022.06.03

'요양기관 연봉협상' 내년 수가 결정...의원·약국 중 실속은?

최은택 기자 승인 2022.06.02 06:32 기관당 소요재정 배분 시 醫 862만원 vs 藥 499만원 의원·약국 동시이용 초진환자 부담금 200원 상승 병원과 약국 등 요양기관의 내년도 보험수가 인상률이 정해졌다. 정확히는 보험수가 산정을 위해 행위에 부여된 상대가치점수 1점당 가격인 '환산지수'가 오른다. 의과의원의 경우 협상은 결렬됐지만 건강보험공단 최종 제시안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서 인상율 예측은 가능하다. 직장인으로 보면 내년 연봉인상률이 나온 것이다. 1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7개 유형 전체의 평균 인상률은 1.98%, 추가 소요재정은 1조849억원 규모다. 이는 협상이 결렬된 '의원'과 '한방'을 포함한 수치다. 두 유형의 경우 건보공단이 최종 제시한 인상율이 반영됐다. 유형별 인상률..

의약세상 2022.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