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세상 272

MIT·하버드, 삼키기 힘든 정제 대체할 올레오젤 개발

주경준 기자 승인 2022.06.02 06:33 복용 편의성 이외 친수성 약물의 실온보관 등 편의성 높여 출처: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돼지모델에서 정제 대비 올리오겔 약동학 정제를 삼키기 어려운 영유아의 약물 복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올레오젤 제제가 연구되고 있다. 식품과 화장품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는 식물성 올레오젤(oleogel)을 약간 변경한 올레오페이스트 제형 의약품으로 복용과 보관의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IT 화학공학부·하버드대 브리검 여성병원 소아기내과 연구진은 전임상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지용성 올레오젤를 활용한 의약품 개발 연구결과를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Advances)지에 27일 발표했다. 연구진은 식품에 널리 사용되는 올레오젤에 영감을 얻어..

의약세상 2022.06.02

트리아졸람, 과량투여 사망...오니바이드, 재심사는?

엄태선 기자 승인 2022.05.31 07:07 식약처, 사용상의 주의사항 허가변경안 마련 트리아졸람제제. 수면제인 '할시온' 등의 트리아졸람제제를 과량투여 후 사망사례가 보고돼 주의가 필요해보인다. 식약처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트리아졸람' 성분 제제에 대한 안전성 정보 검토 결과를 토대로 허가사항 변경(안)을 마련, 오는 13일까지 의견조회를 실시한다. 변경내용은 사용상의 주의사항 중 '경고'항이 새롭게 추가된다. 오남용의 위험성을 경고한 내용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트리아졸람 및 다른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의 오남용 및 중독에 대한 위험이 알려져 있으므로, 트리아졸람을 투여 중인 환자를 적절히 모니터링 해야 한다며 마약류, 기타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및 알코올과 같은 중추신경계억제제와 함께 이 약..

의약세상 2022.05.31

애드세트리스+화학요법 병용, OS 개선 입증

문윤희 기자 승인 2022.05.31 07:07 ECHELON-1, 2차 OS 평가 변수 충족 표준치료 대비 사망위험 41% 감소 다케다제약이 내달 3일 열리는 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회의(ASCO)에서 애드세트리스와 화학요법을 병용한 무작위 3상 임상에서 표준요법 대비 전체 생존율을 개선한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다케다와 시젠(Seagen)은 애드세트리스(성분 브렌툭시맙 베도틴)와 화학 요법을 병행한 ECHELON-1 임상 3상의 전체 생존율(OS) 데이터를 ASCO 연례 회의와 내달 10일 열리는 유럽혈액학협회(EHA) 연례 회의일에서 구두 세션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ECHELON-1 임상은 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3기 또는 4기의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성인 환자를 대상..

의약세상 2022.05.31

코로나 처방약 공급부족으로 또 불거진 대체조제 절차 간소화

최은택 기자 약사회 "처방전 서식 변경...사후통보 절차 생략 필요" 의사협회 "의약분업 원칙 사안...신중히 접근해야" 복지부 "약사법 개정사항...사회적 합의 있어야" "비대면 조제·배송전담 약국 행정지도 등 감독 중" 코로나19 사태로 처방의약품 부족사태가 지속되면서 대체조제 절차 간소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는 주체는 최일선에서 환자에게 의약품을 공급하는 약국과 약사단체다. 반면 의사단체는 의약분업 원칙 등을 언급하면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며, 벽을 치고 있다. 정부 또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만큼 추후 관련 협의체를 통해 포괄적으로 논의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다. 비대면 조제 및 배송전담 약국에 대해서는 약사단체와 정부 모두 감시의 끈을 옥죄기로 했다. 보..

의약세상 2022.05.26

[이웅중의 세무]약국 직원고용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뉴스더보이스 승인 2022.05.23 06:06 지난 시간에는 약국 운영시 직원(아르바이트 등 단기고용직원 포함) 고용과 관련하여 고려해야 할 기본적인 사항들 중 아래 언급했던 5가지 사항 중 네 번째 4대보험(국민연금)에 해당하는 사항에 대하여 알아 보았다. 첫째, 고용형태이다. 즉 정규직으로 고용할지 아니면 일용직(단기고용형태)으로 고용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둘째, 직원을 고용하게 되면 인건비 외에 식대, 교통비, 회식비 등 복리후생적 차원의 추가지출이 발생하게 된다. 셋째, 1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 퇴사할 경우에는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 넷째, 정규직 및 일정요건의 일용직에 대해서는 4대보험(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및 산재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다섯째, 주휴수당, 야근수당, 휴일수당..

의약세상 2022.05.23

"국민 눈살 찌푸리게 하는 과도한 행동 말아야"

최은택 기자 승인 2022.05.16 07:47 김성주 의원, 의사 집단행동 움직임에 우려 표명 국회 전문기자협의회와 서면인터뷰 "간호법 수정내용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면 크게 반발할 것이 없으리라고 본다. 각 협회들이 법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건 좋으나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과도한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위원이면서 제1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인 김성주(전북전주병) 의원이 전문기자협의회 서면 인터뷰에서 언급한 말이다. 지난 9일 간호법 별도 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1법안소위를 통과했다. 이에 대해 의사들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시의사회관에서 '간호법 규탄 전국 의사 대표자 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집단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사..

의약세상 2022.05.16

[뉴스더보이스 의료계 단신 - 5월 11일]

뉴스더보이스 승인 2022.05.11 15:58 고령층, 암 자체보다 기저질환·합병증 주의 필요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제 1저자 소화기내과 최용훈 교수)에 따르면 위암 환자의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위암 연관 사망률이 높아지지만 합병증 등 위암 이외 질환에 의한 사망률의 상승폭은 이보다 훨씬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진단 및 치료 기술의 발전과 만 4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격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국가암검진 사업이 큰 효과를 보여 위암 치료 성적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주기적인 검진으로 암이 위 점막에 국한해 깊이 침윤하지 않은 조기 위암 단계에서 발견할 시 완치율은 90-95% 수준에 이르는데, 이로 인해 위암의 위험성이 크게 낮아졌다는 인식도 많다. 그러나 아..

의약세상 2022.05.13

싱그릭스 분기매출 1조원대 복귀...GSK 32% 반짝 성장

주경준 기자 승인 2022.04.28 06:34 98억 파운드 1분기 매출...분사 앞둔 할리온도 14% 매출 신장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의 매출회복과 코로나19 치료제 제부디(소트로비맙)의 판매급증으로 GSK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2% 급증했다. GSK가 27일 발표한 분기실적보고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 영향으로 수요가 급감했던 대상포진백신 싱그릭스 매출은 6억 9800만 파운드(한화 약 1조 1천억원)로 지난해 1분기 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다. 싱그릭스의 지난해 1분기 매출은 3억 2700만 파운드로 2020년도 동기 6억 4700만 파운드 대비 47% 감소한 이후 급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5억 9700만 파운드 매출 대비해서도 17% 성장하며 분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분기 최고..

의약세상 2022.04.28

면대약국 85%, 부당이득 환수결정 전 폐업...6.91%만 징수

최은택 기자 승인 2022.04.27 07:32 2020년 말 기준 현황...12년간 194곳 적발돼 복지부·건보공단, 폐업신고 수리 거부 법안 찬성 약사회도 "처벌회피·범죄은닉 방지위해 필요" 이른바 '면대약국'으로 적발된 약국 10곳 중 8~9곳이 부당이득 환수 결정 전에 폐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당이득 환수와 처벌 등을 회피하기 위한 것인데, 이로 인해 환수결정액 중 실제 부당이득 징수율은 7%도 되지 않았다. 정부와 보험당국, 약사단체는 일제히 이런 행태를 방지하기 위해 불법개설 의심기관의 폐업신고 수리를 지자체가 거부하도록 한 입법안에 찬성입장을 내놨다. 이 같은 사실은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약사법개정안에 대한 홍형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의 검토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의약세상 2022.04.27

비대면 진료·약 배달 제도화 가시권...전자처방전 활성화도

최은택 기자 승인 2022.04.27 06:24 고형우 과장 "올해 중점 추진과제...보건의료발전협서 논의" "이르면 연내, 내년까지는 완료하는 게 목표"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가 주요 정책과제로 거론한 비대면진료(원격의료)와 처방 약 배달 서비스 등의 제도화가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이에 맞춰 전자처방전 활성화를 위한 논의도 추진된다. 보건복지부 고형우 보건의료정책과장은 26일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고 과장은 "올해 중점 추진 사업에 비대면 진료가 있다. 새 정부 대선공약으로 제시됐고, 의사협회도 (찬성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대면 진료와 관련해 2건의 법률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는데, 수정된 대안을 가지고 논의해서 제도화하는 게..

의약세상 2022.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