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세상 272

"RET변이 첫 표적항암제 레테브모, 임상 통해 가치 입증"

문윤희 기자 승인 2022.04.26 07:00 홍민희 교수 "RET에 특이적·선택적 반응 높아" 김원구 교수 "이전 치료 없는 환자 98% 종양 감소" 유전자 변이로 암이 발생되는 유전자는 현재 8개(EGFR, ALK, ROS1, BRAF, NTRK, MET, RET, KRAS)다. 이중 RET유전자 변이는 비소세포폐암에서 2~6%, 갑상선 유두암의 경우 6~40% 정도로 발생되고 있다. 환자군이 적었던 만큼 의료적 미충족 수요 또한 높았던 RET유전자 변이 영역에 새로운 표적치료제 레테브모(성분 셀퍼카티닙)가 등장했다. 현재 레테브모는 ▲전이성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전신요법을 요하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변이 갑상선 수질암이 있는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소아 환자 ▲방사선..

의약세상 2022.04.26

WHO도 경고한 '비만의 위기' 한국은 열외?

문윤희 기자 승인 2022.04.25 06:24 비만학회, "비만은 만성질환, 금연정책과 같은 접근 필요" 삭센다·제니칼, 급여 필요 약제 지적 정부 "건강보험 적용은 사회적 논의 필요" 고혜진 경북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흡연(금연정책)이 질병 부담과 사회적 비용으로 인해 관리 대상이 된 것처럼 비만도 사회적인 문제로 바라보고 접근해야 한다." '개인의 문제' 또는 '미용적'의 측면에서 다뤄지고 있는 비만을 금연정책과 같이 정부가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와 최종윤 의원이 22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공동 주최한 '비만팬더믹, 단순 예방을 넘어 적극적인 치료로'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비만학회 소속 의료진들은 입을 모아 비만을 만성질환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약물치료와 정부의 지원..

의약세상 2022.04.25

승인기반 임상보다 후한 FDA 외삽 적응증 문제 지적

주경준 기자 승인 2022.04.22 06:49 하버드 의대 연구팀, 105개 신약 중 21약물서 외삽 발견 FDA의 시판 승인의 근거가 된 임상시험과 비교해 연구되지 않은 환자군까지 승인 적응증에 포함시키는 외삽 사례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다니엘 펠드만 하버드 의대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FDA의 신약승인 과정에서 외삽법(Extrapolation) 사용'에 대한 연구결과를 19일 자마 네트워크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1017년까지 승인된 105개 의약품의 승인 기반 임상 등록 환자군과 실제 FDA 승인된 적응증과의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결과 105개 약물중 21개 약물 23건에서 외삽사례를 발견했다. 가장 흔한 외삽사례는 질병의 중증도로 14건이었다. 즉 임상 환자군보다 질..

의약세상 2022.04.22

[뉴스더보이스 의료계 단신 - 4월 19일]

뉴스더보이스 승인 2022.04.20 15:35 내분비교란물질 ‘프탈레이트’ 노출, 소아비만 위험 영향 내분비교란물질(일명 환경호르몬)이 현대 사회에서의 비만 및 당뇨병 증가를 일으킨다는 우려가 증가하는 가운데, 내분비교란물질의 일종인 프탈레이트(phthalates)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것이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비만 위험도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정 교수팀(박미정, 김신혜, 문신제, 서문영)이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제3기(2015-2017년) 조사에 참여한 3-17세 소아청소년 2,351명의 생체 내 비스페놀 A 농도를 분석한 결과이다. 프탈레이트류는 폴리염화비닐(polyvinyl chloride, PVC) 제품의 가공을 손쉽게 만들어주는..

의약세상 2022.04.21

한양대병원, '스마트'에 '환자편익'을 더한다

문윤희 기자 승인 2022.04.20 06:35 2026년 최첨단 스마트병원 개원 목표 환자접근성·'진료·연구·교육' 어우러진 클러스터 구축 한양대역과 병원 연계 스트리트 구성…850석 주차공간 확보 외래와 입원 병동 분리…코로나19 영향 고려 설립 아시아 최대 병원으로 1972년 개원해 50년 동안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해 온 한양대학교병원이 시대 흐름에 맞는 최첨단 스마트병원을 설립키로 했다. 새로운 병원은 한양대학교 정문 기능을 하는 동시에 지하철역 한양대역과 연계돼 환자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 최첨단 스마트병원을 구현해 환자 편익에 중점을 두겠다는 목표다. 도보 접근성과 편익을 위해 한양대전철역과 병원까지의 길은 공원으로 재조성하고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85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

의약세상 2022.04.20

젊은 환자가 돌아왔다...원외처방시장 3년만에 봄기운

주경준 기자 승인 2022.04.19 06:54 10~59세 처방건수 급격한 증가...10세 이하 소아환자는 더딘 속도 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감소했던 젊은 환자들이 다시 병의원의 방문 횟수를 늘리고 있다. 만 2년만에 찾은 활기다. "코로나 환자가 급증, 처방조제가 늘었다고 생각했는데 위장 장애나 피부질환등 처방조제가 늘어난게 크진 않지만 체감된다" 영등포의 한 약사는 최근 젊은 환자들의 증가를 이같이 설명했다. 유비스트의 협조를 얻어 뉴스보이스가 분기별, 월별 처방조제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처방조제건수는 1억 9,007만건으로 2021년 동월 1억 3,510대비 41%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환자의 증가로 인한 부문이 약 1천만건 이상 증가에 기여했을 수 있다는 가정을 고려..

의약세상 2022.04.19

거짓 부당청구...입원-검사 않고 절차규정 위반 등 다양

엄태선 기자 승인 2022.04.08 06:02 심평원, 1분기 의료급여 현지조사 거짓-부당청구 사례 소개 요양기관이 의료급여와 관련 거짓-부당청구하는 사례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심평원은 최근 1분기 의료급여 현지조사 거짓-부당청구 사례를 일선 요양기관에 공유했다. 먼저 거짓청구 사례의 경우 실제 입원하지 않은 수급권자 진료비나 실제 실시하지 않은 검사료를 청구한 사례를 소개했다. #실제 입원하지 않은 수급권자 진료비=○○의원은 2015년 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A의원 보호사로 근무한 수진자 △△△은 입원실에 상주하며 청소, 투약 및 배식보조 등 업무를 수행하고 급여로 100만원을 지급받은 A의원 직원으로써 실제 입원해 진료받은 사실이 없음에도 '간의 기타 및 상세불명의 경변증, 상세불명(K74..

의약세상 2022.04.08

"'서울대병원판 킴리아', 1개월 뒤 백혈병 세포 소멸"...성과확인

최은택 기자 승인 2022.04.08 06:10 자체 생산 치료제 투여...국내 1호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 이후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승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병원이 자체 생산한 카티(CAR-T) 치료제로 백혈병 세포를 소멸시킨 연구 성과가 나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지원사업' 지원을 받은 서울대병원(책임자 소아청소년과 강형진 교수)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통해 소아 청소년 급성림프모구 백혈병 환자의 백혈병 세포가 사라지는 성과가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고위험 임상연구로 지난해 12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심의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1호 고위험 임상연구로 승인받았었다. 이후 서울대병원은 자체 생산한 카티(..

의약세상 2022.04.08

클로로퀸 '자살행동'...히드록시클로로퀸 '중증 피부이상반응'

엄태선 기자 승인 2022.04.07 06:03 식약처, 허가사항변경안 마련...4월13일까지 의견조회 클로로퀸이나 히드록시클로로퀸제제가 심각한 부작용이 발현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캐나다 연방보건부(HC), 유럽 의약품청(EMA)의 '클로로퀸, 히드록시클로로퀸' 제제에 대한 안전성 정보 검토 결과를 토대로 허가사항 변경안을 마련, 오는 4월13일까지 의견조회를 실시한다. 먼저 클로로퀸 성분 제제의 경우 일반적 주의 사항에 새로운 내용을 추가했다. 자살 행동 및 정신질환 사례가 클로로퀸으로 치료받은 환자나 정신질환 병력이 없는 환자에게서도 보고된 있으며 이 약의 치료 도중 정신 의학적 증상을 경험하면 즉시 진료 받도록 환자에게 조언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상반..

의약세상 2022.04.07

심평원 '암 적정성 평가'에 난색 표하는 학회들

문윤희 기자 승인 2022.04.06 07:05 간학회 이어 비뇨의학회 설정 '지표'에 반발 비뇨의학회, "환자마다 임상적 병기·악성도 달라" 강조 전립선암 평가 방안 마련 위해 예비 조사 착수 예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암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진행 중인 가운데 각 학회들이 '적정성 평가'에서 제시한 지표를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어 난관이 예상된다. 현재 암 환자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적정성 평가는 위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며 전립선암은 신규 적정성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먼저 적정성 평가 지표와 관련해 반기를 든 학회는 간학회로, 지난 1일 열린 PASL 2022 SEOUL Social Media 세션에서 암종별로 특이성을 반영한 지표..

의약세상 2022.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