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세상 273

심평원 '암 적정성 평가'에 난색 표하는 학회들

문윤희 기자 승인 2022.04.06 07:05 간학회 이어 비뇨의학회 설정 '지표'에 반발 비뇨의학회, "환자마다 임상적 병기·악성도 달라" 강조 전립선암 평가 방안 마련 위해 예비 조사 착수 예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암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진행 중인 가운데 각 학회들이 '적정성 평가'에서 제시한 지표를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어 난관이 예상된다. 현재 암 환자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적정성 평가는 위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며 전립선암은 신규 적정성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먼저 적정성 평가 지표와 관련해 반기를 든 학회는 간학회로, 지난 1일 열린 PASL 2022 SEOUL Social Media 세션에서 암종별로 특이성을 반영한 지표..

의약세상 2022.04.06

"키트루다, 전이성 식도암에 40년만에 등장한 신약"

문윤희 기자 승인 2022.04.01 05:52 선종무 교수, "표적항암제도 없는 영역에 면역항암제 진입" 의미 재발 위험이 높고 예후가 나쁜 암종 중 하나인 전이성 식도암에도 면역항암제 시대가 개막됐다. 식도암에서 새로운 항암제의 등장은 근 40여년 만으로 현재까지 기본 항암요법인 화학요법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가 이어져 왔다. 표적항암제가 전무한 상황에서 면역항암제인 MSD의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가 이달부터 전이성 식도암에 사용이 가능해 지면서 의료진의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런 기대감을 31일 열린 키트루다 전이성 식도암 1차 치료제 허가 기념 미디어 세미나에서 선종무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1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 2차 치료제로 (면역항암제를)사용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

의약세상 2022.04.01

병의원·약국 올해 유형별 수가 협상조건 어떻게 바뀌나

최은택 기자 승인 2022.04.01 07:17 SGR 진료비 누적기간 축소-2017년 회계조사 자료 활용 올해부터 수가협상 SGR 모형 적용방식이 변경된다. 진료비 누적 연도를 10년으로 조정하고, 3차 상대가치개편 회계조사(2017년) 자료를 활용해 비용가중치를 산출하는 내용이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의 '건강보험 환산지수 제도개선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보고내용을 보면, 그동안 협상과정에서 제시된 SGR 모형에 대한 쟁점사항 중 제도발전협의체 논의과정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사항을 중심으로 SGR 모형을 보완해 2023년도 유형별 환산지수 협상을 진행한다. 먼저 SGR 모형에 반영되는 진료비 누적기간이 축소된다. 작년까지는 2007년 이후 진료비를 누적 반영했는..

의약세상 2022.04.01

인력 등 차등수가 착오청구 자율점검으로 바로잡은 약국

최은택 기자 승인 2022.03.28 06:09 심사평가원, 사례 모음집 발간...9개 항목 총 24건 소개 인력 등 차등수가를 잘못 청구했다가 바로 잡은 약국 등 대표적인 요양기관 착오청구 자율점검제도 사례가 공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요양급여 청구 자율점검 사례 모음집'을 발간해 공개했다. 자율점검제도는 요양기관이 자체점검을 통해 착오 청구 등에 대한 요양・의료급여 비용 반납 등 자율적으로 시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자율점검 및 자진신고 한 경우 해당 신고내용 및 대상기간에 한해 부당금액은 환수하고, 현지조사 및 행정처분(업무정지 또는 과징금)은 면제된다. 다만, 거짓청구 유형에 해당될 경우와 외부요인(언론보도, 수사, 다른 기관 부당청구 사실 인지 등)에 의해 자진..

의약세상 2022.03.28

부상하는 '메타버스' 실용론에 정신의학자가 던진 경고

문윤희 기자 승인 2022.03.22 06:19 '현실감각' 상실 위험 높아…'본캐' 유지 필요 "인생은 내가 서 있는 현실에서 시작" 강조 경희의료원 메타버스 게더타운(참조사진) 코로나19로 성장하기 시작한 비대면 일상화 중 메타버스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현실감각'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정신의학자의 의미있는 메시지가 나와 주목된다. 의료계 역시 비대면 교육과 진료가 정착되면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를 너무 과용할 경우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메타버스에 함몰될 경우 현실을 혼동하는 현상, 더 나아가서는 신체운동 부족, 오프라인 대화기술의 미숙함으로 인한 대인관계 능력과 충동조절 능력이 저하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결과적으로 인생은 메타..

의약세상 2022.03.22

차기 정부 사회·복지·문화 밑그림 그릴 인수위원 선정이유는

최은택 기자 승인 2022.03.18 06:17 임이자-사회 어두운 곳 밝힐 실천적 노동운동가 안상훈-현실적인 복지국가 설립 적임자 백경란-코로나 일상회복 새로운 길 제시 김도식-감동주는 언론 역할 되찾는데 기여 차기 정부 사회·복지·문화분야 청사진을 만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 4명이 17일 발표됐다. 임이자(58) 국민의힘 의원, 안상훈(56)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백경란(60) 성균관대 의대 교수, 김도식(54)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그들이다. 뉴스더보이스는 이들 인수위원의 이력과 윤석열 당선인 측이 이들을 선정한 이유를 정리해 봤다. 인수위원들은 특히 차기 정부 내각과 청와대 관련 비서 라인으로 등각할 가능성이 커 주목되는 인물들이다. 임이자 간사위원=1964년생으로 경북 상주가 고향이다..

의약세상 2022.03.18

진료일수·오미크론 영향 원외처방조제액 '뚝'

주경준 기자 승인 2022.03.18 06:17 2월 1조 2천억원대로 감소...전월대비 922억원 7.2%↓ 진료일수가 감소하고 오미크론 확진 환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2월 원외처방조제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18일 유비스트에 따르면 2월 원외처방조제액은 리프로세싱 데이터 기준 1조 2812억원으로 1월 1조 3734억원 대비 7.2%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원외처방조제액은 1조 4534억원으로 두달 연속 원외처방조제액이 감소했다. 2개월 누적 감소액은 1722억원(13.4%) 줄었다. 설연휴 휴일 등 진료일수가 20일(토요일 0.5일 산정)로 크게 줄어들고 오미크론 환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병의원을 찾는 환자가 감소한데 기인한다. 지난해 동월 1조 2264억원 대비해서는 4.5% 증가한 수치다. 다만..

의약세상 2022.03.18

의료에 정치개입?...유럽심장학회, 러시아 회원자격 정지

주경준 기자 승인 2022.03.17 06:35 제약업계,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인도적 공급 전제 경제제재 동참 유럽심장학회가 의료학회로는 처음으로 러시아와 벨라루스심장학회의 회원자격을 일시정지시켰다.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ESC)는 지난주 이사회를 열어, 러시아심장학회(RSC)와 벨라루스 심장학회(BSSC)의 회원자격을 임시적으로 정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에서 유럽심장학회는 학회의 회원국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행위에 대응 러시아와 벨라루스 심장학회의 회원자격을 중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장 내일(18일) 부터 열리는 ESC 급성 심질환 관리 학술대회와 22일 핀란드 심장학회 춘계학술대회부터 연자와 의장 등 적극적 참여활동에 대해 러시..

의약세상 2022.03.17

"일련번호 요양기관 보고 단계적 확대...일반약도 포함해야"

최은택 기자 승인 2022.03.15 08:02 배승진 교수, 심사평가원 의뢰 연구보고서 통해 제안 의약품 일련번호 보고대상에 요양기관을 포함하고, 일반의약품까지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정책제안이 나왔다. 요양기관으로 보고대상을 확대할 경우 환자정보를 포함할 지가 쟁점이 될 수 있는데, 일단 환자정보는 빼고 입고 또는 출고 시 확인절차를 보완하는 단계적 확대방안이 제시됐다. 일반의약품 확대 적용도 제조번호 보고를 우선 시행하는 방안이 언급됐다. 배승인 이화여대 약대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뢰로 실시한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 개선 연구'를 통해 이 같이 제안했다. 14일 보고서를 보면, 배 교수는 일련번호 제도 개선방안으로 일련번호 보고대상에 요양기관을 포함하고 일반의약품에도 적용하는 두 가지 방안을 내..

의약세상 2022.03.15

"환자, 코로나19로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접근성 높아질 것"

문윤희 기자 승인 2022.03.11 06:31 코로나19로 단절된 의료관광, 원격의료 서비스로 선회 '거리 제약' 사라지며 의료관광 수요 변화 키이스 폴라드 국제의료관광저널(IMTJ) 편집장 코로나19로 인해 '의료관광'이 단절되면서 의료소비자인 환자가 보다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진일보한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의료관광'에 나섰던 환자들이 코로나19로 환경이 변화하면서 '원격의료'를 이용한 의료서비스 활용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 여기에 메이요클리닉 같은 국제적 명성을 갖춘 의료기관들이 다른 나라 의료기관과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를 확대, 전문성을 공유하면서 의료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키이스 폴라드 국제..

의약세상 2022.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