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세상 272

뉴노멀, 동네의원 더 찾는 만성환자...급성은 회복중

주경준 기자 승인 2022.09.27 07:19 고혈압 처방액 의원비중 코로나전 61%서 66%로 증가 고혈압 환자 등 만성질환자가 동네의원을 찾는 비중이 팬데믹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뉴스더보이스가 유비스트의 협조를 통해 연령별, 약효군별 의원급 의료기관의 원외처방점유율을 팬데믹 전후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만성질환 고령환자의 동네의원 이용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혈압강하제의 의원급 의료기관의 원외처방액 비중은 팬데믹 이전 61%대에서 2020년 63%, 21년 65%, 올해 8월말기준 66%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8월 한달만 분석하면 67%까지 좀 더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성을 보였다. 또 혈압강하제의 처방건수 기준으로도 의원의 비중은 73%에서 78..

의약세상 2022.09.27

복지부 대체조제 활성화 손 놓았나...조규홍 후보자 미적지근

최은택 기자 승인 2022.09.27 07:20 "사회적 합의 등을 통해 매우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 보건당국이 대체조제 활성화에 대해 매우 소극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사의 처방권에 대한 영향 등 우려 의견도 있는 만큼 매우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규홍 후보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의 인사청문회 서면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대체조제 활성화 필요성=조 후보자는 "대체조제 활성화는 의약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 및 사회적 합의 등을 매우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대체조제 활성화가 국민의 의약품 구매 편의 제고, 고가약 처방에 따른 약제비 부담 경감, 제약 산업의 육성발전 측면에서 긍정적인 면이 있을 수 있으나, 의사의 처방권에 대한 영향 등 우려 의..

의약세상 2022.09.27

권정이 교수 "SAM, 약물과 재활병행 필수"

문윤희 기자 승인 2022.09.26 06:30 의료 현실·환자 컨디션 적용 배제한 투여 기준 "냉혹" 치료제 등장 이후 사망율 감소…"현실적 약물 투여 기준 마련해야" 권정이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이사장) 척수성 근위축증(SMA, Spinal Muscular Atrophy)은 사지마비가 점차 위축이 되는 희귀질환이다.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운동기능이 소실돼 사망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전에는 치료제가 없어 재활치료에 의존하다 많은 환자들이 사망하던 질환이기도 하다. 최근 이 영역에 신약들이 등장하면서 환자들의 사망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환자의 운동능력이 향상되는 경험을 의료현장의 임상의들이 목도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영역에서나 음과 양이 공존하듯 개발된 치료제들은 모두 고가약..

의약세상 2022.09.26

'중증 난치성 질환 극복'에 방점 찍은 세브란스

문윤희 기자 승인 2022.09.20 06:27 중입자치료기 도입에 3000억원 투자…내년 상반기 환자 치료 목표 디지털 전환·직장문화 개선에 역점…의과대학 신축 진행 예고 윤동섭 의료원장이 19일 연세대 백양누리 최영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중증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해 연세의료원이 3000억원을 들여 중입자 치료기를 도입한다. 2023년 상반기 본격적인 환자 치료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중입자치료기는 3대 난치암으로 꼽히는 췌장암, 폐암, 간암에서 생존율을 2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세의료원은 중입자치료기 도입으로 혈액암을 제외한 고형 암종의 치료 성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골연부조직 육종, 척삭종, 악성 흑색종 등의 희귀암과 전립선 암 등이 치료 효과를..

의약세상 2022.09.20

치매의 시작, '경도인지장애' 중요성 부각한 치매학회

문윤희 기자 승인 2022.09.20 06:27 국민 10명 중 6명 '경도인지장애' "모른다" 응답 "경도인지장애' 적극적 진단과 치료 필요성 강조 '치매친화적' 인프라 구축 필요성에 방점 일반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이나 다른 인지기능이 저하돼 객관적인 검사를 통해 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질환이다. 인지기능 일부가 감퇴된 상태지만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보존돼 있어 아직은 치매가 아닌 상태를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이를 관리하지 않으면 경도인지기능장애 환자의 상태는 치매로 이어진다. 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른 치매환자 급증을 막기 위해서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대한치매학회가 들고 나온 이유다. 잠재적 치매로 볼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는 '경증'이라는 인식이 주는 가..

의약세상 2022.09.20

데안 유릭, "'폐경전' 임상 보유 유일, 키스칼리 고려"

문윤희 기자 승인 2022.09.08 06:33 "키스칼리, 전이성 유방암 환자 치료 변화 이끌 것" "키스칼리는 모나리사(MONALEESA)임상을 통해 폐경 여부, 치료 차수, 병용약제에 관계없이 일관된 효과를 확인한 약제다." 데얀 유릭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유방암 센터 혈액내과 교수는 지난 2일 진행된 한국노바티스 키스칼리 미디어 에듀케이션 세션에서 키스칼리의 주요 임상 데이터를 설명하면서 국내 출시된 CDK4/6 억제제 중 키스칼리가 유일하게 OS(전체생존기간)과 무진행 생존기간을 연장시킨 약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약제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폐경 상태'를 꼽으며 "폐경 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는 MONALEESA-7 임상 밖에 없기 때문에 키스칼리를 고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약세상 2022.09.08

급여기준 초과사용 약제 이의신청 기각 1위 마이폴틱장용정

최은택 기자 승인 2022.09.08 07:04 심사평가원, 올해 2분기 동향·소식지 통해 주요 사례 공개 한 상급종합병원을 프롤리아프리필드시린지를 '(AP) BMD: 0.753 g/㎠, T-score: -2.3'에서 투여했다가 약품비를 삭감당하자 이의신청했지만 기각당했다. 이처럼 급여기준을 초과해 전산심사 등을 통해 약품비를 삭감당하면 이의신청을 제기해도 인용되기가 쉽지 않다. 가령 마이폴틱자용정360mg의 경우 기각율이 97%에 달했다. 이 같은 사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2년도 2분기 이의신청·심판청구 동향·소식지'를 통해 확인됐다. 7일 관련 자료를 보며, 상급종합병원의 올해 2분기 이의신청 건수는 총 4만8665건, 금액은 108억3200만원 규모였다. 다빈도 접수 항목 상위 10순위에 약..

의약세상 2022.09.08

"의료기관 환자안전 전담인력 겸업금지"...입법 추진

최은택 기자 승인 2022.09.07 06:21 강기윤 의원, 환자안전법개정안 대표 발의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환자안전 전담인력이 겸염을 하지 않도록 금지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의료기관의 장이 환자안전 전담인력의 업무내용을 기록하고 보관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환자안전법개정안을 6일 대표 발의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환자안전 전담인력은 법률에 따른 (환자안전 관련) 업무를 전담해 수행한다. 하지만 일선 의료현장에서는 타 업무를 겸업하는 등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강 의원은 환자안전 전담인력이 겸업을 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의료기관의 장이 환자안전 전담인력의 업무에 관한 사항을 기록·보관하도록 의무화하는 입법안을 이날 국회..

의약세상 2022.09.07

부작용 많았다...해열진통소염제-조영제-백신류 순

엄태선 기자 승인 2022.08.30 07:31 강동경희대병원, 지난 상반기 이상반응 보고 현황 공개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강동경희대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투여된 약물 중 가장 많은 부작용을 일으킨 것은 무엇일까. 강동경희대병원은 최근 뉴스레터 8월호를 통해 지난 상반기 약물이상반응 보고 현황 및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직종별 보고건수를 보면 전체 389건 중 간호직이 84.3%인 328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의사직 46건으로 11.8%, 약무직 14건으로 3.6%, 일반직 1건 0.3% 순이었다. 다빈도 효능군 상위 10위를 보면 해열진통소염제가 92건으로 전체의 34.3%에 달했다. 이어 조영제가 44건으로 15.4%, 백신류 41건으로 15.3%, 그람양성음성균에 작용하는 항생제 23건으로 8...

의약세상 2022.08.30

[뉴스더보이스 의료계 단신 -8월 25일]

뉴스더보이스 승인 2022.08.25 16:07 한국인 자궁내막암 환자의 린치 증후군 발병률 규명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 여성암센터 최민철 교수팀은 자궁내막암 환자의 차세대 염기서열을 분석해 한국인 자궁내막암 환자의 린치 증후군 유병률이 서양인에 비해 높다는 연구 결과를 국내 최초로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캔서스(Cancers, IF 6.575) 7월 논문에 게재됐다. 린치 증후군(Lynch syndrome) 은 MLH1/MSH2/MSH6/PMS2/EPCAM 이라는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여러 가지 암이 발생하는 유전성 증후군으로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이 유전성 대장암과 자궁내막암이다. 해당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으면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80%, 자궁내막암에 걸릴 가능성이 50..

의약세상 2022.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