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세상 273

면대약국 실태조사·명단공표법 등 청신호...국회 첫 관문 통과 최은택 기자

승인 2023.02.14 07:11/ 국회 보건복지위 제1법안소위...마약류 의약품 관리 규제강화법도 이른바 면대약국 명단공표법과 마약류 의약품 처방 시 투약내역 확인 의무화 법안 등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실질적인 첫 관문을 넘어선 것으로 입법에 파란불이 켜졌다고 볼 수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3일 제1법안소위원회를 열고 약사법개정안 등 29건의 법률안을 심의했다. 먼저 약사법개정안의 경우 3건이 상정돼 인재근 의원이 발의한 법률안 1건만 수정 의결됐다. 불법으로 개설 운영되는 약국에 대한 실태조사와 위법이 확인된 경우 결과 공표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률안이다. 의약품 용기나 포장 등에 전자적 정보 제공을 위한 기호 등을 기재할 수 있도록 하는 서영석 의원과..

의약세상 2023.02.14

"비대면진료 1천3백만명 경험...성공적으로 정착되는 과정"

최은택 기자/ 승인 2023.02.13 07:47 조규홍 장관 "의료약자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비대면진료는 의료약자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면서 "국민들이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제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12일 KTV국민방송 '국정대담 국민이 묻고 장관이 답하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비대면진료는 코로나19 상황 심각단계에서 허용된 한시적 조치"라며 "경보가 심각에서 경계로 낮춰지면 비대면 진료는 종료하게 돼 있다"고 했다. 이어 "비대면진료는 의료약자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제도화를 추진 중이다. 이미 1천3백만명이 넘는 국민이 경험했고, 성공적으로 정착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안심하..

의약세상 2023.02.13

'전문약사제' 기대했건만 '반쪽짜리'로…들끓는 약심

문윤희 기자/ 승인 2023.01.31 07:05 복지부 '전문약사 입법 예고' 약사사회 반발 기류 확산 상대직역 '눈치보기' 지적부터 '약사 편가르기' 비판 지난달 20일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전문약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규칙' 공개 이후 약사사회가 (지역약국)약사와 산업약사를 배제한 정책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입법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전문약사 규정과 교육 부분이 병원약사를 중심으로 편성돼 있어 반쪽짜리 전문약사제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성공적인 제도 실행의 기본이 되는 '약료' 개념이 모두 삭제돼 전문약사 도입 취지 자체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다. 결과적으로 입법 예고가 약사의 전문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상대 직역의 눈치보기까지 겹치면서 반쪽자리 정책에 그쳤다는 비판이다...

의약세상 2023.01.31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작성대상 요양기관 총 10만396곳

최은택 기자/ 승인 2023.01.27 07:28 심사평가원, 실태조사 앞두고 제약계에 현황자료 공유 요양기관기호·명칭·주소 등 정보 포함 의약품 등 경제적 이익 제공 지출보고서 작성대상 요양기관이 10만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지출보고서 작성을 위한 의료기관 현황자료'를 제약단체를 통해 제약사 등에 송부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관련 법령에 따라 올해부터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실제 업무는 위탁받은 심사평가원은 진행한다. 이와 관련 심사평가원은 의약품공급자와 의료기기제조업자 등이 지출보고서를 작성하고 제출할때 활용할 수 있도록 요양기관 현황 자료를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해당 자료는 2022년 12월 기준 요양기관 현황자료..

의약세상 2023.01.27

충남대병원, 지난해 4분기 심각-중등증 이상보고 약물은?

엄태선 기자/ 승인 2023.01.19 07:07 항암제부터 마약성진통제, 항균제, 비마약성진통제 등 포진 충남대병원이 지난해 4분기에 보고한 심각하고 중등증 이상보고 약물은 어떻게 될까? 충남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지역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보고된 총 51건 중 비마약성 진통제가 2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항암제 14건, 항균제 4건, 마약성 진통제 1건, 기타 11건이었다. 먼저 비마약성 진통제의 경우 '디크놀주'와 '케랄주', '파라세타몰주'와 '파라케이주' 6건이 각 저혈압 이상반응을, '케토락주'는 저혈압과 오심, 11건 보도된 '파세타주'는 저혈압과 의식저하-실신, 어지러움, 심부정맥 부작용이 나타났다. 항암제의 경우 '..

의약세상 2023.01.19

원격의료에 대한 다른 시각...온실가스 배출 감소

주경준 기자/ 승인 2023.01.12 06:43 UC 데이비스 헬스 연구팀, CO 2 배출 절감량만 21,466미터톤 저자 Sristi Sharma MD, MPH/ 기사 및 사진 출처: UC Davis Health 원격의료가 탄소중립에 도움이 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헬스 연구팀은 10일 병원외래환자의 원격의료를 직접방문과 비교, 탄소 중립의 실천과 비용, 시간 절약 등 절감효과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2년간 캘리포니아대 5개 의료시스템을 이용한 1,680만 명의 외래 환자를 기반으로 분석이 진행됐다. 이중 외래환자의 18%가 원격의료를 이용했다. 원격의료 이용을 통해 환자는 5,370만 마일(지구에서 달까지 113회 왕복/..

의약세상 2023.01.12

"성분명처방, 투쟁과 갈등 아닌 협력 바탕으로 가야"

문윤희 기자 승인 2022.12.22 06:23 박영달 회장, "대체조제 활성화, 정부 의지 갖고 추진해야" 日, 대체조제 비율 70%…"의사에 인센티브 주는 방안 고려해야" "성분명처방이 의사와 약사의 헤게모니(주도권) 싸움으로 가서는 안된다. 대체조제를 통해 재정 절감 효과를 확인하지 않았는가. 이를 단계별로 확대하는 방안을 정부가 적극 추진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의약사 갈등도 자연스럽게 풀리게 된다." 약사사회 정책통인 박영달 경기도약사회 회장이 '성분명처방'을 두고 극과극의 대응태도를 보이고 있는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의 태도에 '투쟁'과 '갈등'이 아닌 '협력'과 '조율'이 필요한 영역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와함께 처방의약품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처방전에 대체조제 가능 항목을 신설하고 사후..

의약세상 2022.12.22

"에독사반, LEDIOS 통해 저용량 임상적 가치 입증"

문윤희 기자/ 승인 2022.12.19 06:38 온영근 교수, "에독사반 저용량 요법, 출혈 위험 높은 환자에 고려" 신기능장애·체중에 따른 위험 발생 차이 없어 혈전에 의해 혈관이 막히는 색전증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의 국내 출시가 10년을 넘어서고 있다. 그 동안 출혈의 위험과 일부 환자군(고령층, 저체중, 신장애 환자)등이 NOAC 사용에 배제됨으로 인해 NOAC의 한계점은 분명히 존재했다. NOAC의 첫 타자 등장 이후 차례로 개발된 약제들은 환자 사용에 위험부담을 줄이는 방안들을 모색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한계적으로 '출혈' 위험과 대상 환자군의 엄격한 제한이라는 핸디캡을 벗지는 못했다. 4번째 NOAC로 한국시장에 문을 두드린 한국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성분 에..

의약세상 2022.12.19

영양주사·백신 등 약제도 포함...비급여 공개대상 대폭 확대

최은택 기자 승인 2022.12.16 07:36 복지부, 관련 고시 전면개정 추진...2024년엔 1212개까지 늘어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대상이 약제를 포함해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전체 비급여 규모의 약 90%까지 늘리는게 정부의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 고시 개정안을 16일 행정예고하고 내년 1월25일까지 의견을 듣기로 했다. 사실상 전면 개정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비급여 보고제도는 모든 의료기관이 비급여 항목·기준·금액·진료내역 등을 주기적으로 복지부에 보고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2020년 12월 의료법 개정을 통해 도입된 비급여 보고제도 시행을 위해 기존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공개에 관한 기준' 고시를..

의약세상 2022.12.16

포스트 팬더믹, 의료기관이 집중한 영역은?

문윤희 기자/ 승인 2022.12.09 07:04 기반 기술 투자 줄이고 '디지털 전환' 위한 소프트웨어 집중 포스트 팬데믹 국면에서 의료기관들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관리, 환자 정보 관리 등 기본적인 사이버 보안을 비롯해 원격의료와 진료시스템, 진료 의사결정 시스템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하는 글로벌보건산업 동향 최신호는 '보건의료, COVID-19 팬데믹 이후 투자 동향'을 주제로 한 리포트를 통해 "글로벌 팬데믹에 따른 긴급 상황을 벗어나면서 의료기관들은 거시적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의료기관이 소프트 웨어 중심의 투자 패턴..

의약세상 2022.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