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세상

"레블리미드 내리고, 유니론 오르고"...약가 바뀌는 품목들

뉴스더보이스 2022. 12. 26. 08:00
  •  최은택 기자/  승인 2022.12.26 06:17

복지부, PVA·자진인하·조정신청 등 반영...1월부터

세엘진의 레블리미드캡슐 2개 함량 제품의 상한금액이 다음달 1일부터 인하된다. 급여범위 확대에 따른 것인데, 형식은 회사 측이 자진해서 인하하는 쪽으로 정리됐다. 

한국노바티스의 엔트레스토필름코팅정과 한국로슈의 가싸이바주는 많이 팔려서 인하되는 경우다. 

반면 한림제약의 유리논정은 조정신청이 수용돼 약가가 인상된다. 또 삼남제약 삼남아세트아미노펜 등은 생산원가보정 대상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상한금액이 상향 조정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자진인하(6품목)와 사용량-약가연동협상(4품목) 체결로 약가가 인하되는 품목은 모두 10개다. 또 조정신청 수용(1품목)과 퇴장방지의약품 신규 지정(3품목)으로 4품목은 약가가 인상된다.

먼저 급여범위가 확대되는 레블리미드캡슐 등 6개 품목은 자진인하로 상한금액이 조정된다. 조정가격은 ▲레블리미드캡슐5mg 7만5571→5만6678원, 레블리미드캡슐10mg 8만726→6만545원 ▲암젠코리아 레파타주프리필드펜 12만8266→12만5701원 ▲보령 풀베트주 36만5961→35만7888 ▲에리슨제약 에리티브정10mg 746→350원 ▲팜젠사이언스 파리비엠주 10000→8500원 등이다.

엔트레스토필름코팅정과 한국로슈의 가싸이바주는 많이 팔려서 인하되는 경우다. 구체적으로 3개 함량이 동일가인 엔트레스토필름코팅정 100mg·50mg·200mg은 1910원에서 1792원으로 조정된다. 또 한국로슈 가싸이바주는 414만2192원에서 399만7250원으로 낮아진다.

유리논정은 조정신청이 수용돼 상한금액이 인상되는 경우다. 가격은 110원에서 134원이 된다.

아울러 생산원가보전 대상으로 지정된 삼남제약 삼남아세트아미노펜정과 삼남아세트아미노펜정500mg은 각각 19원에서 22원, 32원에서 37원으로 상한금액이 상향 조정된다.

역시 그린제약의 그린헥시딘가글액0.12%도 같은 사유로 710원에서 910원으로 약가가 인상된다.

한편 한미약품의 빌다글정50mg과 경보제약 빌다정50mg은 가산기간(1년)이 경과됐지만 동일제제 회사 수가 3개사 이하여서 현 가격이 2년간 더 유지된다. 

구체적으로는 당초 두 품목 모두 내년 1월9일부터 240원으로 약가가 인하될 예정이었는데, 2025년 1월8일까지 빌다글정50mg 300원, 빌다정50mg 314원 등으로 현 상한금액을 계속 적용받는다.

이는 현행 약가가산제도가 가산기간(1년)이 경과된 시점에서 동일제품 회사수가 3개사 이하인 경우 4개 이상이 될 때까지 추가 2년의 가산을 유지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제약사가 제품의 안정적 공급 등을 이유로 가산기간 연장을 원하는 경우 1년마다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2년 한도 내에서 가산 비율 조정과 가산기간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레블리미드 내리고, 유니론 오르고"...약가 바뀌는 품목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