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세상 163

희귀의약품 보장성 확대는 진행 중…현실은?

문윤희 기자 승인 2022.02.24 06:43 복지부, "신약·희귀질환 보장성 계속 확대" 환자, "사는 것의 문제, 정부 규제 더 확대해야" 미디어 "등재 과정 공개 필요…희귀질환 인식개선 돼야" 정부는 지속적인 신약과 희귀의약품 지원 확대 계획을, 환자는 여전히 먼 치료제 접근성을 높여달라는 논의가 재점화된 자리였다. 23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희귀질환 극복의 꿈, 실현을 위한 정책과 제도의 현실' 정책토론회에서 토론자로 나선 환자와 정부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 했다. 관련 단체인 KRPIA와 미디어에서는 질환에 대한 인식개선과 보다 폭넓은 정책지원을 주문했고, 주관부서인 질병관리청은 '제2차 희귀질환 종합관리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김민영 한국글로벌..

환자세상 2022.02.24

"환자 치료 접근성 높이고 제약사 사회적 기여에도 일익"

최은택 기자 승인 2022.02.23 05:10 도입 시 시판허가 후 급여 전 단계 활용 가능할 듯 [이재명표 보험의약품 공약] (1) 환자지원기금 "제약사 분담금으로 환자지원기금을 조성해 사회적 책임을 구현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22일 공개한 공약집에는 보험의약품 관련 정책이 3건 포함돼 있다. 이중 특히 눈에 띠는 게 '환자지원기금' 조성이었다. 공약집에 표현된 것처럼 이 후보는 이 기금을 통해 '환자 접근성'과 '제약기업의 사회적 책임성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걸 목표로 제시했다. 사실 초고가 약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 강화를 위해 건강보험재정이 아닌 별도 기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은 오랜기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영국의 항암제기금을 벤치마킹한 'K-항암펀드..

환자세상 2022.02.23

'식약용 대마'도 대선판 등판...여야 대선후보에 공개 질의

최은택 기자 승인 2022.02.17 08:12 의료대마운동본부 "식약처 법률위반...환자 등 곤란하게 해"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종 정책이슈와 정책제안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식약용 대마'도 뒤늦게 등판했다. 특히 현 정부 식약당국이 법률을 위반해 환자와 환자가족을 곤란하게 있다면서 의료용 대마정책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포함돼 주목된다. 한국의료대마운동본부는 16일 대선후보 4명에게 식약용 대마 의제 5개 항목에 대해 공개 질의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질의서에서 "북미·남미·아프리카·태평양·유럽의 많은 국가가 대마 합법화 정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아시아 지역은 그간 대마 산업을 육성하지 못했다"면서 "새 정부에 식약용 대마 정책 수립을 요청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 단체는 20·21..

환자세상 2022.02.17

"18세 이하 당뇨환자 진료비·약값 전액 보험자 부담으로"

최은택 기자 승인 2022.02.15 06:15 '500만 당뇨병환자 10대 공약', 민주당 이어 국민의당도 노크 당뇨병학회 등 5개 단체, 국회서 공약 전달식 가져 "회복불가 중증 당뇨병을 장애(췌장 내부장애)로 인정해 달라." "18세 이하 당뇨병환자의 본인 부담률을 없애고, 저소득층 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을 확대해 달라." "당뇨병 교육수가를 도입하고, 국가검진 항목에 당화혈색소(HBA1C) 검사를 추가해 달라." 대한당뇨병학회·대한소아내분비학회·병원당뇨병교육간호사회·한국소아당뇨인협회·대한당뇨병연합 등 5개 단체가 마련한 '500만 당뇨병 환자를 위한 대통령선거 10대 공약'의 일부 내용이다. 이들 단체는 14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민의힘과 '500만 당뇨병 환자를 위한 대통령선거 1..

환자세상 2022.02.15

주목받는 '헬스리터러시'…"건강정책 주요 의제로 부상해야"

문윤희 기자 승인 2022.02.15 06:15 "양질의 건강정보, 전달체계 개선 필요" 건강정보에 접근하고 이를 이해하거나 활용하는 역량을 일컫는 헬스리터리시(health literacy)를 건강정책의 주요 의제로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된다. 인터넷과 언론을 기반으로 한 정보 전달이 건강정보의 왜곡을 불러오는 상황에서 양질의 건강정보를 쉬운 방법으로 찾을 수 있도록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전달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행한 '보건복지 이슈&포커스'(이하 포커스)는 최근 '우리나라 성인의 헬스리터러시 현황과 시사점'(최슬기 건강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 김혜윤 보건정책연구실 전문위원)을 주제로 한 글을 통해 이 같은 견해를 전했다. 포커스는 먼저 건강에 대한 국민..

환자세상 2022.02.15

가르마 타진 급여적정성 재평가...'~2006년 등재 약' 도마에

최은택 기자 승인 2022.02.14 07:46 심사평가원, 전문가자문회의 결과 등 반영 예측가능성 확보 제약사들 자사제품 근거문헌 확보 서둘러야 보험당국이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 선정기준을 재확정하면서 앞으로 대상이 될 약제가 상당부분 예측 가능해졌다. 당장 올해와 내년에 진행될 약제는 이미 확정됐고, 이후 연차에 자사 제품이 재평가 대상이 될지 말지 어느정도 판을 읽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심사평가원은 "건강보험 청구금액, 제외국 등재 현황, 정책적·사회적 이슈 및 기타 위원회가 인정하는 경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2년 및 2023년 건강보험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을 심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선정기준은 이후 재평가에도 유효하게 적용되는데, 특히 지난해 진행한 전문가자문회의 결과..

환자세상 2022.02.14

"환자중심 보건의료 가치, 확산 기점될 것"

문윤희 기자 승인 2022.02.07 06:07 환자중심보건의료포럼, 5일 출범식 갖고 본격적인 순항 시작 환자중심 보건의료 가치를 목표로 한 '환자중심보건의료포럼'이 5일 출범했다. 지속 발전 가능한 건강권 확보와 보건의료소비자를 위한 환자중심 보건의료정책 실천실행 시민연대를 대표하는 '환자중심보건의료포럼(Patient Centered Healthcare Forum)'의 초대 상임대표는 김성기 한국건선협회 대표가 맡았다. 김성기 초대 상임대표는 출범식에서 "환자중심보건의료 포럼은 환자가 보건의료 소비자의 핵심으로서 모든 의제의 중심에 정책의 실천실행적 가치를 기본으로, 보건의료인력, 정부관계자, 건강보험 관련단체, 제약 및 병원, 보건의료산업, 요양간병 등 모든 세력 등의 참여를 윈칙으로 한다"고 밝혔..

환자세상 2022.02.07

서두르길 기대했건만...키트루다 급여확대 3월에나 가능할듯

최은택 기자 승인 2022.02.07 06:14 1월 건정심 상정 불발...보험당국, 막판 '속도전' 힘 안실어줘 지난달 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한 한국엠에스디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주(펨브롤리주맙) 급여확대가 기대와 달리 막판 절차에 속도가 붙지 않으면서 2월 조기 시행이 물 건너가고 3월을 기대해야 할 상황이 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올해 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대면)를 개최했는데, 기대했던 키트루다 급여확대 관련 안건은 상정되지 못했다. 따라서 키트루다 급여확대 시행은 최소 1개월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약평위 다음 단계인 건강보험공단과 한국엠에스디 간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됐지만, 보건복지부와 한국엠에스디에 대한 심사평가원의 약평위(1.13) 결과 통지가 신속히 이뤄지..

환자세상 2022.02.07

신경과학회, "젊은 뇌전증 돌연사 막아달라" 촉구

문윤희 기자 승인 2022.01.27 06:13 홍승봉 이사장, "제 환자 죽음에 책임 통감" 고개 숙여 문 대통령에 "100억 예산 확보 시 1만명 생명 지킬 수 있어" 호소 . 뇌전증 돌연사로 세상을 떠난 이윤희씨의 영정 앞에 선 주치의 홍승봉(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 교수 대한신경과학회가 뇌전증으로 인한 돌연사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환자 사례까지 공유하며 정부의 지원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학회는 26일 언론에 배포한 '뇌전증 돌연사,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란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사망한 뇌전증 환자 이윤희씨의 사연을 공유하며 뇌전증 환자 사망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했다. 학회는 먼저 뇌전증 돌연사로 사망한 이윤희씨 어머니의 발언 중 일부를 공개했다. 이윤희씨 어머니..

환자세상 2022.01.27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경쟁확대 불구 약가 지속 상승

주경준 기자 승인 2022.01.26 06:26 리베이트와 약가상승 양의 상관관계...환자비용의 증가 원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가 증가하면서 제품간 경쟁은 늘었지만 통상의 경제논리와 달리 항암제 약가는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높아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핵심 화두가 '약가'에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연초부터 발표되고 있다. 메이요병원 연구팀인 지난 25일 자마 네트워크에 발표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의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약가 추이' 연구에 따르면 경쟁 심화시 통상 가격이 낮아지나 오리지널 항암제는 예외적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연구팀은 2019년 1월 1일 기준 투약이 가능한 17가지 브랜드(오리지널) 비소세포폐암치료제의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약가변화 추..

환자세상 2022.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