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세상 165

신경과학회, "젊은 뇌전증 돌연사 막아달라" 촉구

문윤희 기자 승인 2022.01.27 06:13 홍승봉 이사장, "제 환자 죽음에 책임 통감" 고개 숙여 문 대통령에 "100억 예산 확보 시 1만명 생명 지킬 수 있어" 호소 . 뇌전증 돌연사로 세상을 떠난 이윤희씨의 영정 앞에 선 주치의 홍승봉(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 교수 대한신경과학회가 뇌전증으로 인한 돌연사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환자 사례까지 공유하며 정부의 지원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학회는 26일 언론에 배포한 '뇌전증 돌연사,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란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사망한 뇌전증 환자 이윤희씨의 사연을 공유하며 뇌전증 환자 사망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했다. 학회는 먼저 뇌전증 돌연사로 사망한 이윤희씨 어머니의 발언 중 일부를 공개했다. 이윤희씨 어머니..

환자세상 2022.01.27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경쟁확대 불구 약가 지속 상승

주경준 기자 승인 2022.01.26 06:26 리베이트와 약가상승 양의 상관관계...환자비용의 증가 원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가 증가하면서 제품간 경쟁은 늘었지만 통상의 경제논리와 달리 항암제 약가는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높아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핵심 화두가 '약가'에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연초부터 발표되고 있다. 메이요병원 연구팀인 지난 25일 자마 네트워크에 발표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의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약가 추이' 연구에 따르면 경쟁 심화시 통상 가격이 낮아지나 오리지널 항암제는 예외적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연구팀은 2019년 1월 1일 기준 투약이 가능한 17가지 브랜드(오리지널) 비소세포폐암치료제의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약가변화 추..

환자세상 2022.01.26

담도암 수술 중 다량출혈로 사망....의료분쟁 결과는?

엄태선 기자 승인 2022.01.26 06:29 환자측 "다른 장기까지 이상 발생"...병원측 "계획된 수술 완료" 담도암으로 수술을 받던 중 다량 출혈로 인해 결국 사망에 이르는 의료사고에 대한 분쟁이 발생, 그 결론은 어떻게 끝났을까?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중재원)은 지난 2020년 발생한 의료사고에 대한 분쟁사례를 최근 공개했다. 사건의 경위는 40대 남성환자는 2020년 2월 황달을 이유로 A병원에서 진료 후 입원해 다앙한 진단적 검사 후 췌장두부암 의증으로 같은 해 3월 복강경하 유문보존 췌십이지장절제술을 받았다. 수술과정에서 출혈이 발생해 수혈 및 개복술 전환 등의 처지를 받고 수술을 종료했으며 수술 후 산혈증으로 신대체요법을 받았고 이후 복수와 혈액검사상 간부전 소견 보여서 시행된 복부..

환자세상 2022.01.26

병원 찾던 만성질환자 동네의원 이동 현상 뚜렷

주경준 기자 승인 2022.01.21 07:23 의원, 원외처방액과 처방량 늘고 처방건수는 감소 고질혈증과 고혈압 환자 등 만성질환자들의 병원 이용이 줄고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또 증가하는 모습이다. 21일 유비스트의 협조를 얻어 종별 원외처방조제액, 처방량, 처방건수 그리고 만성질환 주요 치료제 성분의 종별 처방 변화추이를 비교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만성질환자의 동네의원이용률이 증가하는 현상이 확인됐다. 종합적으로 의원급의료기관에서 급성질환자가 감소하면서 처방건수는 크게 감소했으나 병원을 찾던 만성질환자의 의원 이용률이 높아져 의원의 원외처방조제액 점율율이 증가하고 있다. 전체 원외처방조제액은 2020년 15조 6365억원 대비 16조 1125억원으로 증가, 3...

환자세상 2022.01.21

희귀-필수약 약품설명서 'QR코드'화..."상반기 현장 모니터링"

엄태선 기자 승인 2022.01.20 06:34 긴급도입약 8개 품목 먼저 부착...기존 종이문서도 함께 제공 희귀센터, 소아약-주사제부터 적용...하반기 전면 확대 검토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종이가 아닌 'QR코드'에 입력해 개인 모바일기기가 있으면 장소와 상관없이 어디서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긴급도입의약품을 대상으로 약품설명서를 'QR코드'화해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현재 우선적으로 소아약품이나 주사제부터 적용하고 있으며 시범적으로 8품목이 대상이 됐다. QR코드를 적용한 약품은기존에도 제공해왔던 종이 약품설명서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올 상반기동안 종이와 QR코드를 동시에 제공하고 그 현장 반응을 모니터링해 하반기에는 대상품목 확대는 물론 종..

환자세상 2022.01.20

이재명 선대위, '환자 공약' 위해 KRPIA에 러브콜

문윤희 기자 승인 2022.01.19 06:23 '환자중심 보건의료 포럼' 발족 준비…"의견달라" 요청 KRPIA, 회원사 대상 포럼 가입 및 공약 안건 의견 수렴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대위가 '환자 중심 정책' 공약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에 의견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대위는 오는 24일 '환자중심 보건의료 포럼' 출범을 계획 중인 상태로 '환자 지원'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던 KRPIA에 회원사 포럼 가입 권유와 정책 제안을 제시하고 나선 것. KRPIA는 선대위의 의견을 받아 최근 회원사를 대상으로 업무 협조 메일을 보내 포럼 가입과 환자중심 보건의료 공약과 정책 제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안내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KRPIA에서 계속..

환자세상 2022.01.19

32세 조현병환자, 클자핀 복용 후 백혈구감소증 부작용

엄태선 기자 승인 2022.01.13 07:07 국립중앙의료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약물이상사례보고 공유 32세 조현병과 다발성 외상이 있는 여성환자가 클자핀을 복용한 후 백혈구감소증이라는 부작용을 나타내면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국립중앙의료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이같은 약물이상사례보고를 공유했다. 사례를 보면 다발성 외상으로 응급실을 통해 내원한 해당 환자는 기저질환 조현병으로 인해 지난 9월 9일 동화약품의 '클자핀정100mg' 1정씩 1일 3회 투여했으며 지속적으로 백혈구가 감소해 클자핀정 용량 감량하며 투약을 중지했다. 지역센터는 해당 약은 문헌조사에서 백혈구감소증이나 백렬구 감소가 자주 발현되며 도파민 수용체인 D1, D2, D3 및 D5 수용체를 비교적 약하..

환자세상 2022.01.13

전액 자부담 약값 중 일부 환급해 주는 항암·희귀약제 현황은?

최은택 기자 승인 2022.01.12 06:44 건보공단, '환급형RSA' 30개 약제 변경 사항 병원에 전달 "계약기간 중 투약했다면 환급 가능" 보험당국과 제약사 간 계약(위험분담, RSA)에 따라 환자가 전액 부담한 약값 중 일부를 환급해 주는 항암제와 희귀질환약제는 올해 1월 기준 총 30개다. 이중에는 계약기간이 종료된 약제도 포함돼 있는데, 계약이 종료됐어도 계약기간 중 투약이 이뤄졌다면 환급 가능하다. 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위험분담계약 약제 전액본인부담 환자 환급 안내' 공문을 의료기관에 보냈다. 정기적인 행정조치로 이번에는 최근 RSA 재계약에 성공한 키프롤리스주 계약기간 변경 내역이 새로 반영됐다. 잘 알려진 것처럼 전액본인부담환자 환급 대상약제는 환급형RSA 계약을 체결한 항암제와 희귀..

환자세상 2022.01.12

죽을 수도 없는 병, '아토피'…환자들은 '가려움'과 '시선'에 울었다

문윤희 기자 승인 2022.01.12 06:41 가려움, '삶의 질' 떨어뜨리는 요소…타인의 시선 가장 두려워 끝없는 치료 과정이 '삶의 방향' 바꿔 "치료를 해도 희망이 안 보이는 것. 어떻게 해야 나을지 모르는 게 제일 어려웠어요." -환자 A씨 "아토피 증상이 있는 가려움은 끊을 수가 없어요. 긁다보니 피부가 헐고, 헌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워지는 악순환의 반복이었어요." -환자B씨 "아이가 평생 쓸 로션을 사다놓고 죽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환자가족 C씨 "긁다가 긁다가 긁다보면 아침이 왔어요. 그렇게 1년을 살았어요." -환자D씨 나는 아토피 환자입니다 중증아토피 환자를 위한 가이드북에서 발췌 아토피피부염 증상 변화에 따라 삶을 맞춰온 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나는 아토피환..

환자세상 2022.01.12

환수·환급법, 법상위 상정..."이런 법 올라온 것 자체가 유감"

최은택 기자 승인 2022.01.11 06:11 여야 의원들 "신중한 접근 필요" 의견에 제2소위로 전주혜 의원 "소송법 체계 무시...재판받을 권리 침해 위헌" 유상범 의원 "본인확인 의무화, 병원에 과도한 행정부담" 이른바 약제소송 집행정지 환수·환급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늑장 상정됐지만 우려대로 제2소위원회에 넘겨져 짙은 안갯속으로 들어갔다. 법사위 제2소위는 경우에 따라 빠져나오지 못하는 수렁이 될 수도 있다. 법사위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보건복지위원회가 넘긴 건강보험법개정안(대안)을 상정했다. 보건복지위가 같이 회부했던 다른 법률들이 작년 정기국회에서 입법과정을 모두 마친 것과 비교하면 늑장 상정이었다. 하지만 국회법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상정만했지, 상정이 미뤄진 이유였던 이해관계자 ..

환자세상 202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