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세상 197

"희귀·난치질환을 앓고 있다면 오세요. 함께 하겠습니다."

문윤희 기자/ 승인 2023.01.16 06:31 김재학 대표 "한국희귀난치질환연합회, 환자들을 위한 단체" “신생아 선별검사 확대·착상 전 유전진단 지원 필요”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환자들을 위한 단체다. 환자와 그 가족의 삶을 위해 힘이 닿는 데까지 노력하려 한다." -김재학 한국희귀난치질환연합회 회장 한국희귀·난치질환연합회(이하 연합회)를 대표하는 김재학 회장은 샤르코-마리-투스라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다. 하지 근육이 약화되고 쇠약해지는 유전성 신경병증을 앓던 그는 긴 시간 질병과 싸우며 외로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러다 담당 의사의 제안으로 같은 병을 앓는 환우들과 모임을 갖게 됐고 모임이 발전해 현재의 '샤르코 마리 투스 환우회'가 됐다. 환우회 초기 모임은 친목 중심으로 이어지다 '한..

환자세상 2023.01.16

암생존자 심리지원 요구 높지만 정책 기반은…

문윤희 기자 승인 2022.12.26 06:16 김한숙 과장, "관련법 미비, 지역사회 접근 한정적" 이현정 연구원, "사회적 인식 개선·통합지지 확대 운영 필요" 김한숙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 암환자의 심리지원을 위해 관련법 개정과 기존 암통합관리 방향 설정을 다시 잡아야 한다는 정부 관계자의 발언이 나와 주목된다. 암 진단에서부터 치료, 수술 등 '의학적 관점'에 초점이 맞춰졌던 암생존자 통합지지 사업을 심리지원과 맞물려 통합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다만 현 시점에서 정책적으로 접근하기에는 한계점이 많아 환자단체와 민간 등 각계 협업을 통해 기반을 다지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김한숙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은 2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암 관리 사각지대 체크..

환자세상 2022.12.26

"입원 후 발생한 섬망...환자에게 중대한 위해 될 수 있어"

최은택 기자/ 승인 2022.12.13 06:24 의료기관인증원, '환자안전 주의경보' 발령...예방·관리 필요 한 의료기관에서 대장염으로 입원 치료 중이던 60대 남자환자가 섬망증상으로 병실 창문(4층)을 출입문으로 착각해 뛰어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처럼 입원 후 발생한 섬망은 낙상, 자살·장애, 상해 등 환자에게 중대한 위해를 가져올 우려가 있어서 의료진과 보호자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13일 '입원 후 발생한 섬망'을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하고, "섬망 위험요인 조기 발견과 다학제적 치료를 통한 섬망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증원에 따르면 섬망은 일시적으로 매우 갑작스럽게 생기는 신경·정신병학적 징후다. 증상으로는 안절부절 못하고 소리를 지르는 등..

환자세상 2022.12.13

프랑스 식약처 약물부작용 환자기만 혐의 기소당해

주경준 기자/ 승인 2022.12.08 06:33 ANSA, 5일 기소사실 발표...형사범죄 없는 만큼 비난에 강력 대응 프랑스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 프랑스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ANSM)이 약물 부작용 논란 관련 환자기만 사기혐의로 기소됐다. ANSM은 5일 머크의 갑상선 호르몬제제 레보티록신(Levothyrox)의 부영제 변경이후 발생한 부작용 관련 해당 허가과정의 문제점에 대해 환가기만 사기혐의로 형사소송에 기소됐다고 밝혔다. 프랑스 의약품안전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진실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나 범죄행위가 없었기에 정부에 대한 비난에 강력히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레보티록신 허가변경 과정에서 특정환자의 어려움을 부정하지 않았으며 그들의 안전과 건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

환자세상 2022.12.08

CAR-T 세포치료제의 딜레마...투약 기다리다 31.9% 사망

주경준 기자/ 승인 2022.12.05 06:43 아칸소-위스콘신 대학 연구진, 아베크마 MM환자 치료패턴 분석 웟샷 CAR-T 세포치료제의 투약을 위한 대기기간 중 다발성골수종 환자의 1/3이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칸소와 위스콘신대학 연구진은 BMS의 다발성골수종 CAR-T 세포치료제 아베크마 투약관련 실제 임상현장의 상황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내용은 오는 11일 미국혈약학회(ASH)에서 발표할 예정으로 사전 공개한 초록(3588)을 통해 공개됐다. 연구진은 2022년 3월까지 1년간 CAR-T 아베크마 치료대상으로 선정된 81명의 환자의 상황을 분석했다. 이전 6차례(2~10) 치료를 받았으며 CAR-T 치료대상에 선정될 때까지 4.5년이 걸렸다. 93%는 자가줄기세포 이식을 받..

환자세상 2022.12.05

1형 당뇨환자 '인슐린' 공급 숨통 트인다

문윤희 기자/ 승인 2022.11.30 06:32 식약처, 29일 '생물학적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 발표 인슐린, 비냉장제품 분류…공급 문제 일단락 될 듯 환우회 "개선안은 환영, 인슐린 유통에 책임감 있는 모습을" 모든 생물학적제제를 대상으로 자동온도기록장치(콜드체인)를 갖추도록 한 '생물학적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이 관련 업계와 환자단체의 의견이 반영된 개선안으로 변경됐다. 식약처는 29일 생물학적제제 등의 보관온도에 따라 위험도를 나누고 수송 시 온도관리 의무사항을 구분하는 내용을 담은 '생물학적 제제 등 수송관리 제도 개선안'을 공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생물학적제제는 위험도에 따라 냉장·냉동보관이 필요한 제품(백신, 항독소 등 545개 품목), 냉장보관 제품 중 사용시 비냉장 제품..

환자세상 2022.11.30

최정남 회장 "눈 앞에 치료제 두고 실명해야 하나"

문윤희 기자/ 승인 2022.11.28 06:20 럭스터나 급여 신청 1년…"급평위 언제 올라가나" 한숨 1회 투여에 5억원에 달하는 CAR-T치료제 킴리아와 20억원에 달하는 유전자치료제 졸겐스마에 이은 초고가약제 럭스터나의 급여 등재를 기다리는 환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9억 5000만원에 달하는 유전실명치료제 럭스터나(성분 보레티진 네파보벡)는 지난해 9월 9일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실명을 유발하는 'RPE65' 돌연변이 유전자를 제거하는 럭스터나는 미국 유전자체료제 전문개발업체 스파크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제품으로 미국 이외의 판권은 노바티스가 보유하고 있다. 럭스터나는 국내에서 지난 7월 삼성서울병원 김상진 교수팀에 의해 국내 환자에게 최초 투여된 바 있다. 럭스터나를 투여 받은 환..

환자세상 2022.11.28

암 생존자, '사회복귀' 의지 높지만 현실의 '벽' 높아

문윤희 기자/ 승인 2022.11.25 06:26 고용주·동료 등 연계 대상자 교육...사회적 인식 개선 시급 암 생존자 10명 중 9명은 사회복귀를 원하지만 사회적 편견과 업무 복귀에 대한 부담감이 직장이나 학교 복귀를 막는 장애물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생존자의 사회 복귀를 위해 신체·심리적 지원은 물론, 사회 복귀를 위한 평가 체계와 교육 콘텐츠 개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회복귀 인식 개선 프로그램 운영 등 전방위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김영애 국립암센터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부센터장은 24일 열린 ‘암환자 사회복귀 지원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 '암관리법 개정에 따른 암환자 사회복귀 지원 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김 부센터장에 따르면 ..

환자세상 2022.11.25

정서적 고통 호소 '암 환자', 내적 관리는 태부족

문윤희 기자/ 승인 2022.11.24 07:30 신체적 어려움 52%…정서적 어려움 42% 호소 "정서적 지지 위한 다양한 지원책 나와야" 암을 진단 받은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겪게되는 어려움 중 하나로 '정서적 고통'을 상당히 높은 비율로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조사 결과 환자들은 진단 후 '육체적 어려움'을 느끼는 비율이 52%를 보인데 반해 정서적 여러움을 42% 느낀다고 답했다. 진단 이후 질병 치료에 집중됐던 '치료과정'에 정서적 지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나야와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3일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항암치료의 날'을 맞아 항암 소셜리스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환자들은 암 진단 이후 치료과정에서 ‘정서적 어려움’을 선택한 비..

환자세상 2022.11.24

5만명 이상 지지해준 희귀질환치료제 '크리스비타' 국회청원

문윤희 기자/ 승인 2022.11.23 06:16 청원인 "신속 사용(급여) 간곡히 요청"...복지위 정식 채택 전망 "최악의 경우 걷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크리스비타 신속 사용 승인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희귀질환치료제인 크리스비타의 신속한 사용 승인을 위한 국민동의청원이 지난 10월 17일 시작돼 11월 15일부로 5만명의 동의를 얻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로 이관됐다. 크리스비타(성분 부로수맙)은 한국쿄와기린이 국내 공급하는 XLH저인산혈증 구루병, 골연화증 치료제다. XLH(X-Linked Hypophosphataemia·X 염색체 우성 저인산혈증)는 유전질환으로 다리가 심하게 휘는 특징을 가진다. XLH는 유병율이 인구 2만∼6만명 당 1명꼴로 나타나며 생후 두..

환자세상 2022.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