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윤희 기자 승인 2024.03.15 07:14 합병 추진 모녀·'반대' 장차남 갈등 한미약품그룹 표대결 유한양행, 사라진 회장직 신설 두고 회사·직원 갈등 유일링 유한재단 이사, 주총 참석해 유일한 회장 유지 강조 예정 매년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를 보이며 주주총회 개막을 알렸던 제약업계의 '주총시즌'이 올해에는 두 전통 제약사의 경영권 이슈로 서막을 열게 됐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과 한미약품그룹은 각각 회장직 신설과 기업 간 합병을 두고 표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종기업간 합병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한미약품그룹은 통합을 추진하는 모녀와 이를 반대하는 장남과 차남의 갈등이 불거지며 결국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을 통해 결론을 맺게 됐다. 한미약품그룹의 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