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윤희 기자 승인 2022.10.28 06:21 "항생제 내성균이 공중보건을 위협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코로나19 팬더믹을 겪으며 더 높아지고 있다. 항생제는 감염병 치료에 필수적인 약물이지만 과거 오남용과 부적적한 처방이 누적돼 내성률이 높아지는 결과를 낳았다. 국내에서 감기약처럼 투여되던 항생제 남용은 최근 10~20년 사이 보건당국의 규제로 급속히 줄고 있으나 항생제 내성균에 따른 원내 감염은 겁잡을 수 없이 증가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한국이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사실이다. 중환자실과 요양기관의 고령환자 입원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의료관련감염 원인 미생물 중 그람음성균의 비율은 48.4%에 달하고 있다. 한국의료관련감염감시체계(KONIS) 데이터에 따르면 폐렴의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