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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서 용산까지' 율아와 아빠가 함께 걷는 170km

문윤희 기자/ 승인 2024.02.16 06:31 [동행취재]1형 당뇨 앓는 8살 율아의 걷기 8일차 의왕-과천 10km 구간 박용근씨 "살다가 힘들 때 아빠와 걸었던 추억으로 일어서길" "윤 대통령에 우리의 목소리 닿길"…"태안 1형당뇨 가족 참사, 기억해야" "1형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돼야"…"경찰 꿈인 율아, 이뤄질 수 있기를" "아빠, 신호등이 왜 안켜지는 거야~~." 율아의 투정에도 아빠 박용근씨의 눈에는 꿀이 뚝뚝 묻어난다. [15일 오전 11시 경기 의왕 마요트 호텔] 세종시에서 지난 7일 출발해 하루 평균 20km 내외를 걸어 서울 용산 대통령실까지 대장정을 이어가고 있는 박근용(47세)씨와 그의 딸 율아(8세)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들뜬 기분으로 의왕-과천 10km 구간의 걷기..

환자세상 2024.02.16

의료사고 안전망 투 트랙 추진…특례법 제정·의료인 보상 강화

이창진 기자/ 승인 2024.02.15 07:32 복지부, 필수의료 패키지 후속방안 속도…책임보험 공적 기관 설립 의료인과 환자 아우르는 법안 고심 "의료분쟁 부담완화 혁신안 마련" 보건당국의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위해 특례법 제정과 함께 의료인 보상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에 포함된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실행방안을 투 트랙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필수의료 패키지에 포함된 의료사고특례법 제정을 위한 법안 내용을 고심하고 있다.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에는 의료인들의 의료사고 높은 부담감 완화 차원에서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포함하고 있다. 핵심은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추진과 의료기관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그리고 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 강화..

의약세상 2024.02.15

비밀약가 위험분담제 첫 붕괴...스페인, 실급여가 공개키로

주경준 기자/ 승인 2024.02.15 07:32 보건부, ·예스카르타·렘데시비르 비공개 급여약가 제공 약속...졸겐스마 추가 전망 건강보험료를 내는 국민은 정작 급여약가를 모르는 위험분담제(RSA) 등 급여당국과 제약사간 비밀약가협상에 첫 제동이 걸렸다. 스페인 보건부 모니카 가르시아(Mónica García) 장관은 2월 초 약가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용, 고가신약의 보험급여 표시가격이 아닌 비밀협상에 따른 비공개 실급여가를 공개키로 결정했다. 첫 약가공개 품목은 길리어드의 CAR-T세포치료제 예스카르타와 코로나19치료제 렘데시비르다. 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표시가과 실제약가 차이가 발생하는 이중약가제도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며 실제 약가공개를 거부해오던 스페인 정부의 이같은 입장변화..

정책세상 2024.02.15

광동과 한독, 두 제약사의 다른 듯 같은 행보

문윤희 기자/ 승인 2024.02.14 06:16 한독, '희귀질환' 명가로 부상 위해 스웨덴 소비와 합작법인 설립 광동, 다수 도입 제품 섭렵에 열중…연구투자에는 '소홀' 지적도 국내 전통제약사인 한독과 광동제약이 같은 듯 다른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두 회사는 희귀질환 치료제를 비롯해 다수의 도입 품목 비중을 높이고 있는데 국내 연구 투자 비중은 국내제약 평균에도 못미치고 있어 연구투자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광동제약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연구개발(R&D) 비용은 130억 원 수준으로 매출액의 1.6% 규모다. 한독의 연구투자 비중은 2022년 200억원대 머물며 전체 매출액의 4%를 보이고 있다. 국내 상위제약기업인 유한양행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의 매출 대비 R&..

제약세상 2024.02.14

사노피·AZ·릴리·노보 순위 급상승...15대 빅파마 실적

주경준 기자/ 승인 2024.02.14 06:16 비만치료제·코로나19관련 이외 분사·환율 등 매출과 순위에 영향미쳐 글로벌 상위 15개 제약사의 매출 순위가 대부분 확정됐다. 다시 존슨앤드존슨이 1위에 올라섰으며 다음으로 로슈, 엠에스디 순이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관련 매출의 감소로 22년 1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뉴스더보이스는 14일 현재 23년 실적보고을 기반으로 글로벌제약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3월 결산법인인 다케다, 15위 이내 순위권 가능성이 있는 베링거인겔하임과 바이엘을 제외한 매출상위 제약사의 실적발표가 완료했다. 분석 : 뉴스더보이스 코로나19 관련 매출의 감소와 비만치료제의 급성장, 분사와 환율변동이 제약사별 매출과 순위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우선 빅 5는 화이자가 ..

제약세상 2024.02.14

SMA치료 에브리스디 매출 약진...스핀라자·졸겐스마 후진

주경준 기자/ 승인 2024.02.14 07:16 환자 치료접근성 차이 영향 분석...저개발국 환율약세는 부정요인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간의 희비가 교차됐다. 에브리스디는 매출약진을 이어갔고 스핀라자와 졸겐스마는 22년 대비 감소한 실적을 발표했다. 로슈와 노바티스, 바이오젠의 23년 실적보고에 따르면 에브리스디는 14억 1900만 스위스프랑(약 15.9억 달러/한화 약 2.1조원)을 올리며 22년 11억 1900만 스위스프랑 대비 29%(운영기준 39%) 성장했다. 반면 바이오젠의 스핀라자는 지난해 17억 4120만 달러 매출로 22년 17억 9350만 달러 대비 3% 매출이 감소했다. 노바티스의 유전자치료제 졸겐스마 매출은 지난해 12억 1400만 달러로 22년 13억 7000만 달러 대비 ..

제약세상 2024.02.14

총파업과 엄정대응 '극한대립'…의-정, 공개토론 의견 모아지나

이창진 기자/ 승인 2024.02.14 06:16 복지부, 팬데믹과 동일한 정례브리핑 체계 가동 "얼마든지 토론 가능" 의협·전공의협, 집행부 사퇴와 비대위 전환…대정부 투쟁 시한폭탄 '작동' 의대 증원 발표 후 의료계와 정부의 극한 대립이 향후 공개토론을 계기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는 집행부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으로 총파업 전열을 다듬고 있는 상태이며, 보건복지부는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대응을 고수하면서 대화를 통한 의료계 설득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형국이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13일 중수본 브리핑을 통해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와 건강보험 종합대책 그리고 의대 증원 숫자까지 결정해 발표했다. 정부 정책이 다 결정됐다. 그래서 결정된 정책을 가지고 ..

정책세상 2024.02.14

[뉴스더보이스 다국적제약 단신 - 2월 5~8일]

뉴스더보이스 승인 2024.02.08 17:55 한국릴리 ‘옴보’,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국내 허가 한국릴리는 인터루킨-23(이하 IL-23) 억제제 ‘옴보(성분명 미리키주맙)’가 7일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옴보는 궤양성 대장염과 관련된 염증에 작용하는 IL-23의 p19 아단위(subunit)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기전으로 현재(2024년 2월 기준)까지 유일한 치료제다. 염증성 질환을 유발하는 효과 사이토카인(IL-17A, IL-17F, IL-22 포함)의 공급원인 T세포 하위집단과 선천성 면역 세포 하위집단의 분화, 확장 및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조절 사이토카인인 IL-23를 선택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사이토카인의 생산을 정상화할 수 있다. 이번 식약..

제약세상 2024.02.13

수사기관으로 돌변한 복지부 "집단행동 교사도, 사직서 수리도 불법"

이창진 기자/ 승인 2024.02.08 19:03 박민수 차관, 의료법 등 모든 법적 수단 동원 "수련병원별 현장점검팀 조편성" 전공의 1만 5천명 연락처 확보 계획 "명령서, 핸드폰 꺼놔도 문자 송달 유효" 보건당국이 의료계 파업에 대비해 의료법을 비롯한 범정부 차원의 모든 법적 조치를 동원하고 나섰다. 특히 젊은 의사들 파업을 원천 봉쇄하기 위한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과 전공의 연락처 입수 방안 등 수사기관을 방불케 하는 고강도 압박책을 진행하고 있어 의료계 반발을 되레 확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의사집단행동 중앙사고수급본부 부본부장)은 8일 오후 4시 서울청사에서 의료계 파업에 대비한 정부의 대응 상황을 브리핑했다. 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8일 서울청사에서 의료계 집단..

정책세상 2024.02.13

새해부터 '희소식' 질병청,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확대

문윤희 기자/ 승인 2024.02.13 07:33 당원병환자 염원이었던 '옥수수 전분' 구입비 지원 대상 질환 지난해 보다 83개 확대…재산기준 완화로 탈락 최소화 지난해 개정된 희귀질환관리법에 따른 희귀질환 지원 사업이 국가와 지자체, 국민건강보험공단간의 재원분담체계 개편으로 올해부터 확대 시행된다. 그동안 1189개 질환을 대상으로 지원됐던 의료비는 83개 질환이 추가된 총 1272개 질환으로 확돼된다. 또 환자 가구 및 부양의무자 가구 재산 기준도 개선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2일 2024년 희귀질환자의료비지원사업 확대를 추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은 저소득 건강보험 가입자인 희귀질환자에 대해 요양급여 본인부담금 및 기타 특수항목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희귀질환 산정특례..

정책세상 202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