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 66

'경평면제'...소아 약제에 제한된 추가 확대계획 적절한가

최은택 기자 승인 2022.09.05 08:22 '안기종과 최은택의 약약약' 4번째 이야기 경제성평가 자료제출 생략제도, 이른바 '경제성평가 면제제도'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환자와 임상의사, 제약계는 경제성평가를 실시하기 어려운 희귀질환약제의 특성을 감안해 삶의 질이 떨어지는 약제까지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에 반해 경제성평가 전문가들은 대체로 건강보험재정 부담 가중과 다른 질환과 형평성, 경제성평가 원칙을 훼손할 수 있는 예외경로 확대에 대한 경계 등을 이유로 부정적이다. 시민사회단체도 대체로 전문가들과 같은 입장이다. 의약품 등재과정에서 경제성평가제도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2007년 도입됐다. 사실 이제서야 돌이켜보면, 신약 등재 요건으로 경제성평가를 원칙으로..

환자세상 2022.09.05

비만약, 큐시미아vs삭센다 비용효과 비슷...약가차이 8배

주경준 기자 승인 2022.09.02 06:41 ICER, 증거보고서 발표...릴리 문자로 약가없어 평가제외 비만치료제중 큐시미아(펜타민·토피라메이트)가 가장 비용효과적인 약물라는 평가가 제시됐다. 노보노디스크의 웨고비(세마글루타이드)는 큐시미아와 함께 더 많은 체중감량효과에도 불구 상대적으로 높은 약가가 책정됐다고 분석됐다. 임상 경제 연구원(Institute for Clinical and Economic Review, ICER)은 31일 시판중인 비만치료제 관련 비용효과수준을 평가한 증거보고서를 발표했다. 비교분석된 약물은 노보노디스크의 웨고비, 삭센다(리라글루티드), 큐시미아, 콘트라브(부프로피온·날트렉손) 등 4개 품목이다. 웨고비를 제외하고 모두 국내 출시된 약물이다. 체중감량 효과는 웨고비와 ..

제약세상 2022.09.02

편두통 신약 앰겔러티·아조비 본격 경쟁의 서막 열려

문윤희 기자 승인 2022.09.02 06:42 엠겔러티, 이달 1일자로 급여…아조비, 1일 적정성 인정 일동제약, 경구제 레이보우 출시 준비 중 55만명 규모의 환자가 집계되는 국내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 릴리의 앰겔러티(성분 갈카네주맙)와 한독테바 아조비(성분 프레마네주맙)가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게 됐다. 앰겔러티는 이달 1일자로 CGRP 억제제 중 처음으로 급여권에 진입하게 됐다. 같은 날 아조비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회의를 통과하며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두 약물의 급여권 진입이 본격화되면서 155억원대 처방 규모를 보이는 편두통 치료제 시장은 신약들의 경쟁지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앰겔러티는 만 18세 이상 성인의 만성 편두통 환자 예방요법으로 △최소 1년 이상 편두통 병력이 있고, 투여 전..

카테고리 없음 2022.09.02

약가 악재의 연속...가속승인 신약가격 25%인하 제안

주경준 기자 승인 2022.09.01 06:35 메디케어 정식승인 전까지 페널티 적용....메디케이드 이미 논란 FDA 가속승인 신약과 적응증에 대해 메디케어 급여시 리베이트 25%를 강제 부과해야 한다는 정책제안이 나왔다. 실질적으로 약가의 25% 인하를 의미한다. 이미 지난해 메디케이드(한국의 의료급여)의 경우 가속승인약물의 경우 신약에 적용되는 23.1%리베이트 제한을 풀어, 더 많은 약가할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권고가 나오면서 논란이 펼쳐진 바 있다. 급여규모가 훨씬 더 큰 메디케어로 논란은 확산될 조짐이다. 국책 용역연구를 진행하는 민간기관인 건강관리연합(Health Management Associates/HMA)은 최근 '가속승인 받은 의약품의 메디케어 보장' 보고서를 탱해 가속승인..

정책세상 2022.09.01

'뇌질환 전문기업' 룬드벡의 우직한 행보

문윤희 기자 승인 2022.09.01 06:35 에빅사, 저용량 10mg 이어 20mg 출시 '우울증' 렉사프로·브린텔릭스, '파킨슨' 아질렉트 보유 2021년과 2022년은 코로나19 영향력 속에서도 새로운 신약들이 등장하며 뜨거운 이슈가 이어진 시기였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이목을 끌었던 치료제는 알츠하이머에 효과를 입증한 아두카누맙이었다. 지난해 FDA가 아두카누맙을 승인하면서 치매치료제 영역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지만, 이 역시 효능으로 논란을 이어가다 결국 시장 퇴출 수순을 밟았다. 그 사이 국내에서는 치매환자와 경도인지장애 환자에게 보조요법으로 사용되는 뇌기능 개선제 아세틸엘카르니틴과 다른 한 축을 담당했던 콜린알포세레이트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이렇게 치매치료제들이 잇따른 위..

제약세상 2022.09.01

솔리리스 aHUS 적응증, '값진 승인'...7월 절반 받아들여져

최은택 기자 승인 2022.09.01 07:00 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 심의 결과 공개 스핀라자, 36건 중 33건 수용...높은 승인율 유지 스트렌식, 지속투여 2건도 모두 승인돼 이른바 '불승인'의 대명사인 알렉시온의 솔리리스주(에쿨리주맙)의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aHUS) 적응증 급여 사전승인 신청이 7월 심의에서 모처럼 절반이나 받아들여졌다.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7월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심의결과'를 보면, 솔리리스주는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aHUS) 적응증 안건만 6건 회의에 붙여졌다. 단계별로는 신규 4건, 재심의 2건이었는데, 이중 신규 2건과 재심의 1건 등 3건이 심의를 통과하고, 나머지 3건은 기각됐다. 74세 남성환자의 경우 설사 증상으로 장염치료를 받던 중 신..

정책세상 2022.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