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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 전문약사?...전문과목으로 구체성 불명확 신중 검토해야"

최은택 기자/ 승인 2023.02.17 07:10 복지부, 부정적 입장 제시..."향후 교육과정 운영사례 등 고려해 모색" 개국약사에 전문약사 자격을 부여하는 데 대해 정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전문과목으로 인정하기에는 구체성이 명확하지 않고 교육육성과정도 체계화 돼 있지 않다는 이유다. 하위법령에 '약료' 용어를 반영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보건복지부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서면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16일 답변내용을 보면, 남 의원은 전문약사제도 시행과 관련해 입법예고 과정에서 '약료'라는 용어가 삭제된 이유와 '지역사회포괄적약물관리 전문약사' 취득 기회 필요성에 대해 물었다. 복지부는 "약사법(제83조의3)은 전문과목, 교육과정, 자격인정에 관한 사항을 대통령령에 위임하고 있..

의약세상 2023.02.17

"성과기반 RSA 환급계약 3억원 이상 약제까지 확대"

최은택 기자/ 승인 2023.02.17 07:41 강도태 이사장 "PVA제도 개선...최대 인하율 등 조정 추진" "작년 재난적 의료비 600억원 지원 역대 최고 수준" "2년 연속 재정흑자 전망...수가협상 난항 예상" 건강보험공단 강도태 이사장은 지난해 초고가 원샷치료제 킴리아주와 졸겐스마주에 적용한 '성과기반 환급계약'을 올해는 연간 투약비용이 3억원 이상인 약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용량-약가연동제도와 관련해서는 제약사와 워킹그룹을 구성해 최대 인하율 조정, 협상참고산식 손질, 제외기준 확대 등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수가협상에 대해서는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건보재정이 2년 연속 흑자로 전망돼 올해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강 이사장은 16일 전문기자협의회..

정책세상 2023.02.17

요양병원 평가기준에도 의료기관윤리위 반영...입법 추진

최은택 기자/ 승인 2023.02.15 05:10 서영석 의원, 법률안 대표 발의...연명의료결정 가능 기관 확대 목적 요양병원 의료기관 평가인증기준에도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운영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의료법개정안을 14일 대표발의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현재 종합병원의 경우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한 평가인증제도 기준으로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중단 등을 결정하는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운영 관련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이와 달리 요양병원의 평가인증기준에는 관련 내용이 없어서 2021년 7월 기준 전체 요양병원 중 의료기관윤리위원회를 자체 또는 위탁으로 운영하는 곳은 2.3%에 불과한 실정이다. 급속한 고령화 진행과 ..

정책세상 2023.02.15

美 바이오개발 총아 'ARPA-H' 설립 속도전, 한국은?

문윤희 기자/ 승인 2023.02.15 05:46 임무지향적 연구 추구…실패 용인 문화 '눈길' 제약바이오협회 '컨트롤 타워' 설립 요구에 정부 '묵묵부답' 미국 정부가 바이오 분야 육성을 위해 전략적으로 설립하는 'ARPA-H(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for Health)의 기본 윤곽이 짜여졌다. 조직의 독립성과 권한을 부여하기 위해 초기 사업비용으로 10억 달러 예산이 확정됐고, 연구 과정에서 실패를 용인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진정한 의미에서 연구 지원 환경을 구축했다. 15일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에 따르면 미국 바이든 정부의 바이오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ARPA-H'가 독립 실행형 기관으로 설립을 공식화하고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독립..

제약세상 2023.02.15

자가치료용 마약류 환자수령 절차 간소화 법안 입법 '청신호'

최은택 기자/ 승인 2023.02.15 07:37 서영석 의원, 양도승인 절차 폐지 마약류관리법개정안 발의 식약처·환자단체 "이용자 불편 축소...치료권익 강화"...찬성 자가치료 목적으로 수입되는 마약류 의약품 사용 절차를 간소화하는 입법안에 대해 식약당국과 환자단체가 찬성 입장을 냈다. 반대의견이 없어서 입법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다. 이 같은 사실은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대표발의한 마약류관리법개정안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진선희 수석전문위원의 검토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14일 보고서를 보면, 서 의원 개정안은 자가치료용 마약류 양도승인 절차를 폐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행 법률에 따른 자가치료용 마약류 의약품 구매·취급 절차는 복잡하다. 먼저 환자가 자가치료용 마약류를 사용하려면 식..

환자세상 2023.02.15

MSD·AZ 순위변화 주도...환률영향 컸던 10대 글로벌제약

주경준 기자/ 승인 2023.02.14 06:14 화이자, 업계 첫 1000억달러 돌파...GSK 분사영향 10위 MSD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급격한 성장을 보이며 지난해 빅파마 매출순위 변화를 주도했다. 매출기준 MSD는 6위에서 4위로 AZ는 10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뉴스더보이스가 14일 현재 각제약사별 지난해 실적보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로슈, 노바티스, 비엠에스 등이 지난해 달러 강세 환율영향을 받아 달러표기 기준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출처: 제약사별 실적보고 / 영국환전소 기준 연도별 평균환률 달러표기 매출 감소 이유는 간단한다. 미국이외 글로벌지역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한국을 포함 대부분의 국가에서 급여약가가 환률과 연동되지 않고 고정돼 있는 만큼, 달러전환 매출표기시 역성장한 결과를 보..

제약세상 2023.02.14

면대약국 실태조사·명단공표법 등 청신호...국회 첫 관문 통과 최은택 기자

승인 2023.02.14 07:11/ 국회 보건복지위 제1법안소위...마약류 의약품 관리 규제강화법도 이른바 면대약국 명단공표법과 마약류 의약품 처방 시 투약내역 확인 의무화 법안 등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실질적인 첫 관문을 넘어선 것으로 입법에 파란불이 켜졌다고 볼 수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3일 제1법안소위원회를 열고 약사법개정안 등 29건의 법률안을 심의했다. 먼저 약사법개정안의 경우 3건이 상정돼 인재근 의원이 발의한 법률안 1건만 수정 의결됐다. 불법으로 개설 운영되는 약국에 대한 실태조사와 위법이 확인된 경우 결과 공표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률안이다. 의약품 용기나 포장 등에 전자적 정보 제공을 위한 기호 등을 기재할 수 있도록 하는 서영석 의원과..

의약세상 2023.02.14

"처벌수위 낮아진 김민석 리베이트 과징금법 신중검토 필요"

최은택 기자 승인 2023.02.14 06:14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약가인하보다 제재효과 약화" 소급 적용도 과거 건보법개정 논의 시 적용 않기로 검토 신약 가치인정 등 제약업계 혁신생태계 활성화 추진 해외약가비교 재평가, 세부사항 검토해 추후 발표 [보건차관에게 듣는다=(상)의료/(하)약업]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불법리베이트 약제 전면 과징금 전환법안은 처벌수위가 낮아지는 부분이 있어서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제2차관은 최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올해 보험의약품 주요 운영 방향과 관련해 "중증·희귀질환 치료 신약에 대한 신속등재 제도 시행, 경제성평가 생략 대상 확대 등을 통해 환자의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또 혁신성 높은 신..

정책세상 2023.02.14

(기고)소수라서 외면받는 급성골수성백혈병

뉴스더보이스/ 승인 2023.02.13 06:51 홍준식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급성백혈병 중 가장 흔한 형태인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은 치료하지 않으면 1년 내 대부분이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고강도 항암화학요법(항암치료) 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는 약 25%의 환자들을 제외하면,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한 굳히기 치료가 완치를 위한 최선이며 이식 기술의 발전으로 치료 성적이 향상되어 왔다. 그러나 환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고령자는 고강도, 집중 항암치료와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견디지 못하므로 저강도 치료만이 가능하고 이로 인해 전체적인 치료 성적은 여전히 좋지 않다. 골수 안의 조혈모세포는 여러 단계를 거쳐 우리 몸을 순환하는 백혈구, 적혈구, 혈..

환자세상 2023.02.13

니트로사민 사유 P-CAB 보노프라잔 FDA 승인거부

주경준 기자/ 승인 2023.02.13 06:50 1월 승인일정 연기이어 CRL 접수...미란성 식도염 단독요법 다케다 P-CAB계열 소아기관질환 치료제 보노프라잔의 미란성 식도염 단독요법에 대한 FDA 승인이 거부됐다. 다케다로부터 북미지역 판권을 확보, 상업화를 진행하는 패톤(Phathom) 파마슈티컬스는 9일 FDA로 부터 미란성 식도염에 대한 승인신청 관련 완결된 응답서신(CRL)을 접수받았다고 밝혔다. 불순물인 니트로사민 검출이 문제가 됐다. 당초 승인 목표예정인 1월 11일. 직전에 패톤은 승인검토 일정의 연기를 통보받은지 한달 만에 완결된 응답서신을 접수 받게됐다. 이에따라 불순물 관련 안전성 자료 등을 보완, 제승인 신청의 과정을 다시 거쳐야 한다. 패톤사는 서한에서는 니트로사민의 불순물 ..

제약세상 2023.02.13